이글아이 이종수, 대수 만나 슬럼프 탈출

2008-07-17 アップロード · 364 視聴


SBS 며느리와…서는 착한 백수 남편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이산의 대수가 시청자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대수처럼 실제로도 옆집에 사는 편안한 이웃 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MBC TV 이산의 대수 역으로 높은 인기를 끈 이종수(32)는 익위사 관복을 벗어버리자 무척 건장한 몸을 드러냈다. 사극에 오래 출연한 배우들이 대부분 드라마가 끝날 때쯤 살이 붙는데 그도 예외는 아니었다.

9일 오후 만난 그는 "무려 10㎏이 불었다. 밤낮없이 돌아가는 촬영장에서 끊임없이 먹다보니, 또 품이 넉넉한 사극 복장으로 촬영을 하니 살이 찌는 줄도 모르게 이렇게 쪘다"며 개구쟁이처럼 웃었다.

하지만 그는 8월31일까지 10㎏을 다 빼겠다는 결연하고도 무모해보이는 계획을 밝혔다.

"매일 1시간에서 1시간30분 정도 조깅을 하고 있고, 틈틈이 골프 연습장에서 스윙도 하고 있습니다. 두 달 안에 뺄 수 있을 것이라 믿어요."

시간이 없기도 하다. 그는 물병자리 후속으로 21일 첫선을 보이는 SBS TV 새 아침드라마 며느리와 며느님의 남자 주인공 강산 역을 맡아 이미 촬영을 시작했다. 강산은 며느리 순정(문정희 분)의 남편으로 대학을 졸업한 건축 설계사지만 회사가 부도나면서 백수 신세가 되는 소시민이다.

"대수에 이어 강산도 시청자들에게 동질감을 주는 역할이에요. 착하고 평범한 남자죠. 밑바닥에서부터 출발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이종수는 오래된(?) 배우다. 19살 때인 1995년 MBC 공채 탤런트 24기로 데뷔했으니 연예계에서 햇수로만 14년이 흘렀다.

"제가 경력이 오래되긴 했나봐요. 올해 MBC 탤런트실 부실장으로 취임했거든요. 하하."

하지만 이 기간 그는 부침이 심했다. 그 과정에서 될 듯 될 듯 하면서도 안되는 배우라는 인식도 강했다. 데뷔 초 예능 프로그램 MC와 드라마 짝 등에 얼굴을 내밀며 기대주로 부상했지만 이내 입대를 해야했다.

제대 후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에서 김혜수의 철없는 동생 역을 연기하며 대종상 신인남우상을 거머쥘 때 만 해도 그는 부활하는 듯 했다. 청풍명월과 아 유 레디?라는 블록버스터 영화에 잇따라 주연으로 캐스팅될 때까지는 그랬다.

"신인상이 좋긴 좋더라구요. 개런티가 갑자기 5배 이상 뛰어오르는 거에요. 이후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잇따라 주연을 꿰차니 잘 될 줄 알았죠. 그 영화들이 망하기 전까지는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강아지 죽는다와 무등산 타잔 박흥숙이라는 두 편의 영화는 다 찍어놓고 개봉조차 못하고 말았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그는 2005년 도저히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일본행 비행기에 올라탔다. 2년 예정으로 독하게 공부하고 식견을 넓히고 오겠다는 각오였다. 그러나 이 역시 MBC 환생-넥스트의 갑작스러운 출연으로 보름 천하로 끝나버리면서 그는 참 되는 일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 환생-넥스트 역시 기억되지 못하는 드라마가 됐다.

돌파구가 필요했던 그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출연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SBS TV X맨은 그에게 이글 아이(눈이 이글이글 거린다는 의미)라는 별명을 안겨주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어 SBS 헤이헤이헤이 시즌2의 고정 멤버로 합류하며 그는 타고난 유머감각과 순발력을 발휘했다.

"사실 X맨은 대타 출연이었어요. 그런데 첫회에 아무 생각없이 나가니 그야말로 찬밥 신세더라구요.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두 번째 출연을 앞두고는 노래, 춤 등 온갖 준비를 했죠. 그랬더니 반응이 오더라구요. 연기가 안 풀려 우회를 한 격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맞는 선택이었던 거죠."

그렇게 이글 아이로 다시 청춘 스타의 가능성을 보여준 그는 이산의 대수를 만나 연기자로서도 슬럼프를 탈출하게됐다.

"전 지금의 위치에서 더 상승하고 싶지 않아요. 물론 하향곡선을 그리고 싶지도 않구요. 그냥 안정을 유지했으면 좋겠어요. 누구는 망해도 좋으니 한번 정상에 서보고 싶다고 말하지만 제 생각은 달라요. 큰 욕심 없이 오래도록 좋은 작품 만나 연기하고 싶어요."
pretty@yna.co.kr
영상취재,편집 : 서영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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