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올림픽서 국민의 답답함 날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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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 태릉선수촌 격려방문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박희태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는 베이징올림픽 개막을 3주 앞둔 18일 오전 노원구 태릉선수촌을 방문, 금메달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단을 격려했다.

박 대표와 정몽준 최고위원, 나경원 제6정조위원장, 이군현 중앙위의장, 조윤선 대변인 등 당 지도부는 접견장인 챔피언하우스를 찾아 이연택 대한체육회장과 이에리사 태릉선수촌장 등 체육계 관계자들로부터 베이징올림픽 준비상황을 보고받았다.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북한에서 관광객이 살해되고 일본의 독도 야욕 등 최악의 소식만 들려 국민들은 답답하다"면서 "선수들이 금메달 소식을 많이 전해 8월에는 짜증을 걷어내고 환하게 웃으며 박수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선전을 당부했다.

정 최고위원도 "2002년 월드컵 때도 봤지만 스포츠만큼 국민을 통합시키는 것이 없다"고 강조한 뒤 "국민이 힘들어 하는데 다시 통합하는 계기를 선수들이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연택 대한체육회장은 "`쇠고기 촛불 파동으로 나라가 어지러운 상황에서 태릉선수촌이 너무 썰렁했는데 격려해줘서 감사하다"면서 "반드시 국민적 기대에 어긋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사라예보 신화의 주역 이에리사 촌장에게 격려금을 전달했고, 방문록에 `감격적인 승전보를 울려 주시기 바랍니다고 적었다. 이 촌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입는 훈련복을 박 대표에게 전달하며 한나라당 지도부의 격려에 화답했다.

당 지도부는 또 선수들의 훈련장인 개선관과 월계관을 잇따라 찾아 훈련중인 체조, 복싱, 유도 선수들의 어깨를 다독였다. 특히 정몽준 최고위원-나경원 6정조위원장, 이군현 중앙위의장-이에리사 촌장이 각각 한조가 돼 즉석에서 복식탁구 경기도 가졌다.

이어 이들은 선수촌 구내식당에서 선수들과 어울려 오찬을 함께 했으며, 올림픽 금메달 유망주 `마린보이 박태환(단국대), 역도의 장미란(고양시청) 등과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취재: 노재현 기자 (정치부) , 편집: 김지민VJ

noj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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