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명 총재 탑승헬기 불시착..14명 부상

2008-07-19 アップロード · 562 視聴


(가평=연합뉴스) 우영식 김도윤 기자 = 19일 오후 5시10분께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청심국제병원에서 2㎞ 가량 떨어진 장락산(해발 630m) 정상 부근에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문선명 총재와 부인 한학자 여사가 탄 헬기가 불시착 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6명 가운데 문 총재 부부를 포함해 모두 14명이 부상해 인근 청심국제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는 문 총재 부부와 손자.손녀 3명, 승무원 3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관계자 등 모두 14명으로 대부분 찰과상 등 경상을 입었으나 임모(38.여) 씨는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헬기는 이날 오후 4시40분께 서울 잠실에서 이륙해 가평 청심국제병원 옥상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목적지에 거의 도착했을 무렵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으로 더 이상 운항을 못하고 장락산 정상 부근 숲에 비상 착륙했다.

사고 헬기는 탑승객들이 대피한 뒤 곧바로 폭발했다.

사고 헬기는 미국 시콜스키사에서 제작한 S-92로 대통령 전용헬기와 같은 기종이다.

이 헬기는 동체길이 17.32m, 최대 시속 295㎞, 항속거리 702㎞로 최대 18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이날 사고는 태풍으로 인한 악천후 속에서 운항을 하던 중 발생했으며 비상 착륙 과정에 울창한 숲의 나뭇가지가 완충작용을 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사고 현장에는 국토해양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 관계자들이 나와 승무원 등을 상대로 불시착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상악화로 인한 시계불량이 사고의 한 원인일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사고원인은 헬기의 블랙박스를 수거한 뒤 전문가 조사가 이뤄져야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 직후 청심국제병원 진입로 등 2곳에는 통일교 관계자들이 나와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했다.

한편 가평군 설악면 장락산 일대 2천600만㎡에는 통일교 본당과 청심국제병원, 박물관, 청심국제중.고교, 청심신학대학원대학교, 수련시설 청아캠프 등 통일교 관련 시설이 들어서 있다.

wyshi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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