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60년, 60일 연속 강연 (7) 한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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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엔 세계지도, 가슴엔 불화살을 담고 달려라"

(서울=연합뉴스) 김병조 기자 = "여러분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머리에는 세계지도를, 가슴에는 뜨거운 불화살을 하나씩 담고 여러분의 가슴을 뛰게하는 일을 향해 달려가세요."

한비야(50) 월드비전 국제구호팀장은 20일 저녁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건국 60주년 기념 연속강연에서 세계로 꿈의 지도를 그려라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등 베스트셀러 저자이기도 한 그는 먼저 "머리와 가슴 손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눠서 얘기를 해보겠다"고 운을 뗀 뒤 머리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얘기에서 "여러분의 머릿속에 세계지도가 한 장씩 들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만약 여러분의 머리에 한국지도만 들어 있다면 여러분의 관심도 한국을 벗어나기 어렵지만 건국 60주년을 맞은 지금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나아가야 마땅하고 옳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은 우리나라에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은데 굳이 외국에 나가야 하느냐고 묻지만 우리나라도 불과 50여 년 전에는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았다"며 "우리를 도와준 나라가 자국의 가난한 사람을 돕는다는 이유로 원조를 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일어설 수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

한 팀장은 "이제 우리의 머릿속에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나라 뿐만 아니라 우리를 필요로 하는 나라도 입력돼야 한다"며 "국제뉴스가 나올 때마다 한번쯤 세계지도에서 찾아보라. 그러면 그곳이 바로 나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 팀장이 두 번째로 강조한 것은 바로 가슴이다.

그는 8년 전 소말리아에서 만난 한 케냐인 의사가 들려준 얘기가 자신의 가슴에 불화살을 쏜 계기라고 소개했다.

한 팀장은 그 곳에서 한 젊은 의사가 풍토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것을 보고 "왜 명성을 포기하고 오지에서 이런 고생을 하느냐"고 물었다는 것.

그러자 그 의사는 "내가 가진 재능과 기술을 돈 버는데만 쓰는 것은 아까운 일"이라며 "무엇보다도 이 일이 내 가슴을 뛰게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날벼락을 맞은 것 같았죠. 내가 그렇게 살 수 있다면 내 삶의 최대치를 사는 것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뒤로 8년째 세계 곳곳을 다니며 긴급구호활동을 펴고 있습니다. 이 일을 하게 하는 원동력, 그것은 바로 무엇이 내 가슴을 뛰게 하는가라는 질문이었지요"라고 아직도 당시의 충격이 생생하다는 듯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계를 움직이는 힘에는 무한경쟁의 정글의 법칙 뿐만 아니라 내가 가진 것을 남에게 줄 수 있는 사랑과 은혜의 법칙도 있다"며 "내가 쥐고 있는 것 가운데 나에게 필요 없는 것은 남한테 줄 수 있는 손을 갖길 바란다"고 권했다.

또 "내 손으로는 다른 사람의 뒤통수를 치거나 권모술수에 손뼉을 치는 대신 다른 사람의 상처를 만져주고 눈물을 닦아주고 싶다. 내가 가진 것을 기꺼이 나눠주는 손으로 쓰고 싶다"고도 했다.

한 팀장은 마지막으로 "세계지도를 머리에 담고 뜨거운 불화살을 가슴에 안은 채 여러분의 두 손을 어디에 쓸 지 다함께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날 강연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세종문화회관 야외무대가 아닌 실내에서 열렸지만 100여 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몰려들어 큰 관심을 보였다.

kb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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