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3세, 한국호랑이 박제 기증

2008-07-21 アップロード · 278 視聴


박희원씨 197㎝ 5∼6세 암컷 기증…국내 2번째 표본

(인천=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일본에서 박물관장을 맡고 있는 재일교포가 국내에 거의 남아 있지 않은 한국산 호랑이 박제 표본을 우리나라에 기증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21일 오전 인천 서구 생물자원관에서 기증식을 갖고 호랑이의 박제 표본 1점을 무상 기증한 일본 나가노현 고생물학박물관 관장 박희원(62)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 씨의 조부(경상남도 김천)와 아버지는 지난 1975년 일본 나가노현 마츠모토시에 재일교포 자녀를 위한 `나가노조선초중급학교를 설립하는데 부지와 자금 등을 아낌없이 지원해 북한 당국으로부터 호랑이 박제품을 받았다.

박 씨는 이날 기증식에서 "할아버지와 아버지로부터 호랑이 표본을 물려받아 가보로 보관했다"며 "우리 민족의 상징이자 넋인 북한산 호랑이를 해외에서 개인이 소유하는 것보다 온 국민이 바로 옆에 두고 지켜보는 것이 더욱 의미있는 일"이라며 무상 기증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한반도 야생 호랑이는 북한 북부에 극소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표본 자체도 매우 희귀해 형태, 유전자 등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지금까지는 전남 목포 유달초등학교에 남아 있는 것이 국내에서 유일한 표본이었다.

생물자원관은 이를 계기로 그동안 거의 이뤄지지 않았던 한국 호랑이에 대한 형태적 특성과 유전자 분석에 대한 학술적 연구를 체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기증받은 호랑이 표본은 한 달 간 보존 처리를 거쳐 일반에 공개된다.

자원관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호랑이를 포함한 고양이과 동물의 유전자 연구가 점점 중요시되는 추세"라며 "한국 호랑이의 정확한 형태를 설명해주는 자료도 거의 없어 표본 확보는 호랑이 연구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호랑이는 전 세계적으로 8개 아종이 있는데 우리나라 호랑이는 시베리아 호랑이의 한반도 지역개체군으로 분류되며 시베리아 아종 가운데 몸집이 가장 작다.

독일학자 브라스는 1911년 "한국 호랑이는 중국 동북지역 호랑이보다 체구가 작지만 털이 두텁고 길며 몸의 색은 대홍색(帶紅色)으로 줄무늬가 매우 선명하고 폭이 넓다"고 묘사했다.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한반도 호랑이는 평양시 상원리 검은모루유적지에서 출토된 약 55만∼60만년 전 화석이다.

20세기 초 조선총독부의 `해수구제(害獸驅除) 방침에 따라 호랑이가 남획됐고 남한에서는 1924년 전남에서 6마리가 포획된 게 기록상으로 마지막이지만 민간에선 1950년대까지 잡힌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남한에는 야생 상태의 호랑이는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서울대공원 등에 주로 시베리아, 벵골 호랑이가 사육되고 있으며 북한산 호랑이도 한 쌍 있다.

남한에서 멸종위기야생동식물 Ⅰ급으로 지정된 호랑이는 북한의 경우 10마리 이하(국제자연보호연합ㆍIUCN, 1996년)가 야생 상태로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기증자 박 씨는 세계 최초로 시베리아에서 완전한 냉동상태의 맘모스 화석을 발굴하는 데 세운 공로를 인정받아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특별연구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kong79@yna.co.kr

촬영, 편집 : 차인엽 VJ(인천취재본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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