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병원 4곳서 총파업 전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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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사측 협상 여전히 줄다리기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송진원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23일 오전 7시를 기해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조합원들은 22일 오후 서울지역 4개 대형병원에 모여 총파업 전야제를 벌이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800여명은 이날 오후 7시 고려대 안암병원 본관 1층 로비에 모여 ▲의료민영화 정책 폐기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병원 급식 금지 ▲병원 인력 확충 ▲의료기관평가제 전면 개선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 결의를 다졌다.

조합원들은 병원 로비에서 자유발언이나 문화공연을 통해 전야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으며 지부별로 요구 사항에 대한 분임토론도 하고 있다.

경희대 의료원과 한양대병원, 원자력의학원에도 모두 2천200여명(주최 측 추산)의 조합원들이 모여 총파업 전야제를 벌이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측은 이날 오후 9시 현재 전국 15개 병원에서 조합원 8천768명이 집결해 전야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의료노조와 병원 사측 대표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기간 만료 시한인 23일 오전 0시를 앞두고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마포구 중앙노동위원회 별관에서 막판 교섭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입장 차이가 팽팽해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의료노조는 4월 30일부터 요구사항을 놓고 사측과 산별중앙교섭을 벌여오다 별다른 성과가 없자 지난달 16∼18일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투표율 76.5%에 조합원 찬성률 73.8%로 파업을 가결한 바 있다.

이번 파업에는 공공연맹 산하 공공노조 소속인 서울대병원과 한국노총 산하인 연세의료원은 참여하지 않는다.
eddie@yna.co.kr
san@yna.co.kr
촬영 : 이상정 VJ, 편집 : 권동욱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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