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사 "영리병원, 제주발전에 꼭 필요"

2008-07-23 アップロード · 24 視聴


(제주=연합뉴스) 김승범 기자 = 김태환 제주지사는 논란을 빚고 있는 영리의료법인의 도입여부를 결정할 제주도민 여론조사를 하루 앞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24-25일 이틀간 실시되는 여론조사는 도민 1천100명을 대상으로, 리서치 앤 리서치에서 전화면접조사하기로 결정했다"며 "찬성과 반대 여부를 떠나 모두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리법인병원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도 있고, 염려하는 분들도 있지만 모두 제주를 위한 소중한 의견들이라고 생각한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제주발전에 꼭 필요한 제도라고 확신하며, 정부의 정책과 도정의 의지를 신뢰하지 못하는 일부 주장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영리 법인병원에 대한 도정의 방침은 이미 3년전 특별자치도 출발 당시부터 확고했다"면서 "금번 여론조사는 중앙정부가 도민의 의견을 존중해 입법 여부를 최종 결정하고자 하는 과정일 뿐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론조사가 성급히 이뤄지고 절차적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의 입법예고에 따른 의견제시 기한이 28일이어서 여론조사를 통해 27일까지 도민의견을 수렴할 수 밖에 없다"며 "입법예고 후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국내 영리법인병원에 대한 도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는 여론조사 과정에서 "제주도는 도지사가 지정하는 도내 특정지역에 한해 국내 영리법인 병원 설립허가에 대한 제도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을 여론조사 설명문을 피면접원에게 정확히 읽어 주기로 했다.

여기에는 "일부에서는 도내 우수의료기관 유치를 통한 도내 의료서비스 품질 향상과 의료관광 활성화라는 측변에서 찬성의견을 나타내고 있으며, 그러나 일부에서는 의료체계의 변동이나 의료비 인상 등의 이유로 도에서 추진하는 국내 영리법인 병원 설립에 대해 반대의견을 나타내고 있다"는 문구를 놨다.

설문에는 찬.반 의견을 비롯해 찬성자는 투자유치 환경조성, 휴양관광 확대, 일자리 확충 등의 이유를, 반대자는 국민건강보험 위축, 의료비 급등, 의료제도의 이원화 등의 이유를 꼽도록 했다.

김창희 제주도 특별자치도추진단장은 "도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찬.반 판단은 오차범위를 감안하지 않고 과반을 기준으로 내리겠다"고 말했다.


촬영,편집: 오은정VJ (제주취재본부)

ksb@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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