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거제 바다에서 희귀식물을 만나다

2008-07-24 アップロード · 156 視聴


(서울=연합뉴스) 왕지웅 기자 = 파도가 잔잔해 바다가 잠을 자는 것만 같은 이곳은 거제도입니다.

꾸불꾸불한 해안도로가 386km에 달해 환상적인 드라이브코스로 꼽힙니다.

조약돌로 이루어진 몽돌해수욕장과 영화 종려나무 숲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바람의 언덕, 남해안의 보석으로 불리는 외도해상농원 등이 주요 관광명소로 꼽힙니다.

하지만 거제도의 매력은 바다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지난 4월 개장한 3만평 규모의 식물원 산방산비원은 1천여 종의 야생화와 희귀식물들이 있어 거제8경에 등재됐으며 아이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무섭 (경남 거제시)
"나름대로 식물을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와보니 생소한 식물들이 많아 참 좋은 것 같다"

20여 년 전 이곳은 산기슭을 깎아 만든 다랑이 논이었습니다. 젊은이들이 떠나고 노인들만 남았지만 농기계가 들어갈 수 없는 다랑이 논이라 버려지다시피 했던 것입니다.

젊은 시절 도시로 가 사업에 성공해 큰돈을 모은 김덕훈 원장은 자신의 전 재산인 300억 원을 들여 10여년에 걸쳐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살린 생태공원으로 변화시켰습니다.

김 원장은 청년들이 떠나 황폐하다시피 한 고향을 다시 사람들이 북적대는 곳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덕훈 원장 (산방산비원)
"처음에 와보니까 한 20년간 농사를 안 지어서 억새하고 가시넝쿨들이 어우러져서 사람들이 도저히 다닐 수 없는 상태였다. 하지만 지형 자체가 다랑이 계단 논으로 되어 있었고 물이 항상 잘 흐르고 있어서 아름다운 생태공원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버려지다시피 했던 다랑이 논이 생태공원으로 바뀌고 사람들이 찾아오는 모습을 보면서 마을의 어르신들은 감격스러워합니다.

(인터뷰) 김필인 (거제시 둔덕면)
"참 기쁘지요. 이런 골짜기에 이런 것이 생기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인터뷰) 유기연 (거제시 둔덕면)
"사람구경 억수로 하고 참 기분이 좋아요. 내 자식이라 마찬가지로 보이고. 젊은이 구경을 못할 정도였는데"

산방산비원은 인위적 아름다움을 최대한 배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다랑이논 형태를 그대로 살려 계단식 연못이나 화단으로 꾸몄으며 언덕과 돌탑, 폭포 등이 있어 산책로를 따라 가족들과 함께 걷다보면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또 똑같은 식물이어도 종에 따라 큰 차이가 나는데 200여 가지의 수국과 50여 가지의 비비추, 30여 가지의 수련과 희귀 연꽃 11종도 있어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김덕훈 원장 (산방산비원)
"수련연못과 연꽃연못 등 높은 지형에도 수생식물 친수공간이 있고 물이 흐르는 소리가 잘 들려 많은 사람들에게 창의력과 기쁨을 줄 수 있다. 또 다랑이 논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계단을 오를수록 자꾸 열림의 공간과 조망권을 느낄 수 있다"

연합뉴스 왕지웅입니다.
jw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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