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금강산 사태, 남북관계와 분리해 접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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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삼진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은 24일 "금강산 민간인 피격 사건은 남북관계와 분리해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대통령은 오늘 부산지역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 통일기자단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미국과 일본 등이 북한과 관계 개선을 시도하는 시점에서 남북관계를 안하면 우리만 손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녹취 김대중 전 대통령= "우리가 북한과 사이가 나쁘면 잘못하면 우리만 고립된다. 북한에서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친다. 금강산 문제는 큰 문제하고 분리해서 접근해야"

하지만 김 전대통령은 "북한이 등을 돌리고 도망가는 여성을 쏜 것은 잘못"이라며 "북한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고 진상조사와 재발방지를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대통령은 현재 남북관계 풀기 위한 방법을 묻는 청소년들의 질문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사업을 하던 사람이기 때문에 실용적인 사람"고 전제한 뒤 "이 대통령이 북한과 화해 협력 하고 국제사회에서 우리민족의 위상을 높이는 노선을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현실에서 햇볕정책 외에는 실용적인 길이 없다"며 "남북 관계를 푸는 길은 6.15 성명과 10.4선언을 존중하고 북한에 비료와 식량을 지원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통령의 비핵개방 3000은 부시가 6년동안 하다 실패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대통령 선거공약이 실천되기 어렵다"

김 전대통령은 "햇볕정책이 퍼주기 논란이 되고 있다"는 학생들의 질문에 "쌀이나 비료 몇 가마니를 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며 "남북한이 서로 전쟁해 공멸하는 것보다 서로 공동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말한 뒤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북한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얻어야 한다"며 햇볕정책이 단순히 남북한 평화공존만을 위한 정책이 아님을 밝혔습니다.

녹취 김대중 전 대통령= "북한에 얻을 것 많다. 미국에서 지원하면 일거에 발전할 가능성 있다. 장이 벌어지는데 그것을 적대시하면서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

이외에도 김 전대통령은 학생들과 2시간 가까운 시간동안 남북관계와 통일문제, 6.15 남북 정상회담 등 남북한과 통일과 관련한 다양한 질의와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편 오늘 참석한 학생들은 김대중 전대통령과의 만남을 통해 남북관계와 통일 문제 등의 기사를 작성해 자체 홈페이지와 신문을 제작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편집=배삼진 기자)
baes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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