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피랍사건 현장, 멕시코 레이노사市

2008-07-25 アップロード · 278 視聴


밀입국과 마약 사건으로 총격전 등 치안 불안

LG전자 직원 등 한국인 100여명 美텍사스서 출퇴근

(레이노사멕시코=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 한국인 피랍사건이 발생해 주목을 받고 있는 멕시코 와 미국 간 국경도시 레이노사.

24일(이하 현지시간) 비행기에서 내려다보이는 레이노사 시는 평온한 여느 시골도시와 다를 때가 없어보였다. 그러나 비행기 트랩을 내리자마자 총을 든 채 공항 경비를 서고 있는 군인들의 모습이 목격됐다.

8년 전 멕시코로 이민온 뒤 레이노사에 있는 LG전자에 입사한 최경호 부장은 "이 곳은 국경도시인 만큼 마약사건과 관련된 총격전이 벌어지는 등 치안이 불안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항과 국경검문소 등 주요 시설에는 중무한 군인들이 배치돼 있다는 것이다.

시내 곳곳에는 유명 자동차 딜러샵과 대형 쇼핑몰들도 들어서 있었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돌리가 몰아친 지 하루가 지났는데도 여전히 침수된 도로들도 보였다.

겉으로는 마약을 둘러싼 총격전이나 납치사건이 빈번히 벌어진다는 국경도시의 풍경이 아니었다.

납치범들이 지난 22일 오후 7시께 피랍자들을 풀어놓고 갔다는 플라자호텔은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도심에서 다소 떨어져 있었다. 레이노사에서 `러브호텔의 하나로 통하는 이 호텔은 2층에 객실들이 있고 객실마다 바로 밑 1층에 별도의 주차장
이 있는 구조였다. 피랍자들이 조사받고 있는 연방검찰청(PGR) 건물에서도 그리 멀지 않았다.

이 호텔의 한 여자종업원은 이름을 밝히지 않고 호텔 사진을 찍지 않는 조건으로 당시 상황을 어렴풋이 설명했다.

"저녁 때쯤 사람들이 피랍자들을 호텔에 데려다 놓은 지 5-10분 만에 연방경찰이 와서 데려간 것 같다. 그때 이후로 우리는 계속 불안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이노사는 치안이 불안하지만 미국 텍사스 주와 접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각종 산업이 발달하면서 인구가 50만명을 넘는다.

대형 전자회사와 기계조립공장, 정유회사들이 자리잡고 있어 공업도시로도 불린다.

이에 따라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흐르는 리오그란데 강의 이달고 다리와 파(Parr) 다리를 통해 아침에는 레이노사의 회사로 출근하는 차량이 줄을 잇고 저녁에는 다시 텍사스 주 맥알렌 지역으로 넘어가는 자동차 행렬이 이어졌다.

낮에는 공장이 있는 멕시코에서 일하고 밤에는 `안전한 미국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들 다리를 통해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넘어갈 때는 미국 비자만 제시하면 되고 반대의 경우는 별도 서류 제출없이 건너오지만 선별적으로 군인들의 차량 검문을 받게 된다.

레이노사 LG전자 공장과 합동전자 등 5개 협력업체에 일하는 한국인 100여명도 모두 국경 넘어 텍사스 맥알렌 지역에 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00년 미국의 전자회사 공장을 인수한 후 LCD-TV 등 각종 TV제품을 생산, 현재 북미지역에 70% 정도를 수출하고 나머지는 멕시코를 비롯해 중남미 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이 곳 한국인 직원들은 한인이 관련된 납치사건은 처음이며 충격이라고 입을 모았다.

4년째 레이노사 LG공장에서 근무중인 김상훈 차장은 "현지인이 납치된 사건이 알려진 경우는 있었지만 한국인이 관련된 납치사건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전자업종 이외에 다른 일을 하면서 레이노사에 사는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bondong@yna.co.kr

영상취재 : 최재석 특파원(LA), 편집 : 조싱글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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