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럼 호지슨 감독 "설기현 26일 경기 출전"

2008-07-25 アップロード · 60 視聴


(울산=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26일 현대와의 경기에서도 설기현 출전한다."

지난 23일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와 투어경기 1차전을 치른 영국 프리미어리그 풀럼의 로이 호지슨 감독은 25일 오후 3시 울산 롯데호텔 크리스털볼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6일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도 설기현(29)을 기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호지슨 감독은 "지금과 같은 프리시즌에 한국과 같은 먼 곳에 와서 경기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울산 현대와 같은 뛰어난 팀과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는 설기현은 물론 풀럼 엔트리에 있는 모든 선수를 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기현 역시 "이런 기회가 왔을 때 열심히 뛰어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감독님이 긍정적으로 볼 것이라 생각한다"며 "선수들도 한국의 기후 등에 익숙해졌을 것이므로 부산전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설기현은 풀럼이 부산에 0-1로 패한 지난 23일 경기에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이번 울산과의 2차전에서는 반드시 호지슨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호지슨 감독은 26일 경기에 대해 "선수들 몸 상태가 지난 부산전보다 더 좋아졌기 때문에 기용 폭이 넓어져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며 "프리시즌에 유럽 팀과 경기를 하면 서로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 편인데 울산은 시즌 중인데다 선수들 상태도 좋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김정남 울산 현대 감독은 "부산전과는 달리 풀럼 선수들이 시차나 기후에도 익숙해져 울산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며 "그간 우리가 구사해온 전술 등이 프리미어리그 팀과의 경기에서 어느 정도 먹힐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편 풀럼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오후 3시30분부터 팬 사인회를 갖고 오후 5시부터는 문수경기장에서 사커스쿨을 개최하며 26일에는 오후 5시50분부터 열리는 연예인축구단 프렌즈-와 울산시청팀의 친선경기가 끝난 뒤 오후 8시부터 울산 현대와 투어 2차전을 가질 계획이다.
stnsb@yna.co.kr

취재:이상현기자(울산취재본부),편집:심지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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