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대구시, 지역경제 살리기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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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서민에 희망주는 실질적 토대 마련 중요"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25일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나라당 국회의원ㆍ대구시 정책간담회에서 당정은 지난 10년간 후퇴만 거듭하고 있는 대구 경제를 살리는 데 힘을 합쳐야 한다고 일제히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이한구 의원을 제외한 대구지역 국회의원 11명과 시당 및 대구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나라당 대구시당 위원장인 서상기 의원은 인사말에서 "야당으로서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은 뒤 여당이 돼 축제 분위기 속에서 치러져야 할 첫 당정협의회이나 현실이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며 "당정 모두 경제 살리기에 한마음 한뜻을 모아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대구에 지난 10여년간 어려움이 지속돼 왔는데도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돌파구를 찾지 못해 송구스럽다"면서 "국가산업단지와 영남권 신공항 건설, K2 이전 등이 조금씩 진전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도 역부족이므로 많은 지원과 고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구시정 현안 보고를 들은 박근혜 전 대표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당장 서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실질적인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기적으로는 영세 자영업자나 중소기업가들에게 직접적인 지원을 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10년에서 50년 후 대구가 무엇을 먹고 살 것인지를 상정하고 밀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대구시가 세계와 연결된 첨단지식도시로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며 "이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저와 의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처럼 경제 회생을 두고 이구동성인 가운데서도 대구시에 대한 의원들의 지적과 충고도 이어졌다.

박종근 의원은 "시가 추진 중인 사업 가운데 디지스트(DGIST)의 교육기능 추가와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 추진에서 국제교육 기능 도입 문제가 중복되는 등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송도의 사례 등을 살펴보고 경합되는 부분은 제외하고 차별성과 인센티브가 있는 부분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해봉 의원도 "대구는 내륙도시라는 한계와 낙동강 환경 문제라는 취약한 여건을 안고 있어 대기업이 잘 들어오려 하지 않는다"며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분원 설치 등에서도 대구가 성공할 수 있는 특화된 부분에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mshan@yna.co.kr

촬영: 최영희 VJ(대구경북취재본부),편집:심지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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