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도 보고 피서도..거창연극제 개막

2008-07-26 アップロード · 76 視聴


(거창=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올해 20회를 맞는 경남 거창국제연극제가 25일 오후 위천면 수승대내 축제극장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는 김태호 경남지사, 양동인 거창군수를 비롯해 문화예술 관계자, 연극마니아, 관람객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으며 경남도는 이 자리서 연극축제를 주관해 온 거창국제연극제집행위원회측에 공연예술의 문화관광화에 기여한 공로를 기념하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순간의 자유, 몰입을 주제로 내달 10일까지 열리는 연극축제에는 개막작인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에 이어 세계 10개국 47개 연극팀이 총 192회의 정극, 무용극, 어린이극을 공연한다.

공연내용을 보면 해외 공식초청작으로 프랑스.덴마크.일본.호주.중국 5편, 기획공연작으로 우크라이나.멕시코.러시아.에콰도르 4편, 국내 공식초청작 18편, 국내 경연참가작 16편이다.

집행위원회는 부산 취타대와 서울예술단을 초청, 흥겨운 우리 전통가락으로 축제의 흥을 돋우고 국내 유일의 수변무대인 무지개극장에서 러시아 무용극, 멕시코 음악극, 우크라이나 마임, 전통음악무용극을 매일 연다.

이외에 세계초연작품 제작설명회, 대한민국예술원 연극분과 김정옥 위원장 초청강연회, `뮤지컬 우륵 제작과 거창의 문화예술 상품화 전략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 연극도서전, 한국연극 50인전 탈.가면만들기체험, 비보이 공연, 테크노 스쿨버스 첨단로봇 체험전 등이 마련돼 열기를 달군다.

집행위원회는 `셰익스피어에게 배우는 영어연극캠프를 올해 도입했으며 캠프에는 영어연극지도를 전문으로 배운 영국, 캐나다의 원어민 강사가 수업을 진행한다.

연극축제장을 방문하는 관람.피서객들은 낮시간 시원한 수승대계곡에서 더위를 식히고 밤이면 공연을 관람할뿐 아니라 인근 덕유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도 있다.

연극축제가 펼쳐지는 10곳의 야외극장 중 무지개극장은 위천천에 지지대를 세우고 가로 15m, 세로 5m 크기로 세워져 관객들이 계곡 내 수영장에서 물장구를 치면서 각종 공연을 만끽할 수 있는 명물거리이며 돌담극장은 무대 한가운데 서 있는 나무와 그 뒤로 펼쳐지는 경관이 일품이다.

거창국제연극제는 경남지역 연극단체간 화합과 지역 연극의 발전을 위해 1989년 시월연극제로 시작된 뒤 5회째인 1993년 2개 해외극단이 참여하면서 거창국제연극제로 발전했다. 97년까지는 12개 단체가 참여해 실내 소극장에서 열린 산골의 작은 행사에 지나지 않았다.

지방의 소규모 연극제가 20회를 맞으며 국제연극제로 발돋움하게 된 비결은 집행위원회가 `연극은 실내에서 공연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자연환경을 그대로 연극공연의 세트로 활용했기 때문이다.

무지개극장이 흥행 성공에 큰 몫을 차지했으며 `물놀이 관광객들을 `유료관객으로 끌어내는 독특한 역할을 했다. 실제로 10회 이전 3만명 안팎에 불과했던 방문객이 11회때부터 매년 1만~2만명 증가하고 있고 올해는 17만여명이 다녀갈 것으로 집행위원회는 예상하고 있다.

낮에는 피서를 즐기고 밤에는 연극을 관람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적 패턴으로 방문객들에게 확실히 인식되면서 거창이 세계 3대 축제의 하나인 프랑스의 `아비뇽 페스티벌처럼 세계적인 연극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종일 집행위원장은 "거창국제연극제는 여름 시즌을 대표하는 국내 최고의 야외연극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야외연극축제를 바꾼 20년 그리고 새로운 출발 20년은 거창국제연극제가 창조와 소통의 패러다임으로 대한민국을 문화강국으로 만드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촬영:이정현 VJ (경남). 편집:조동옥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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