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에 `나팔꽃 커튼이 생겼어요"

2008-07-30 アップロード · 134 視聴


5월에 심은 나팔꽃 360여 포기, 1m이상 자라 벽면에 커튼 형성

건물내부 온도 낮춰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약에 도움..매년 확대 계획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부산시 청사에 나팔꽃 덩쿨들이 만든 `식물 커튼이 등장했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5월 22일 시 청사 2층의 민원실 옆 광장에 심었던 나팔 꽃 씨앗 360여 개가 모두 싹을 틔워 덩쿨들이 현재 1m~1m50㎝까지 자라 벽면에 `커튼을 이루기 시작했다.

이 나팔꽃들은 부산시가 자매도시인 후쿠오카시와 공동으로 나팔꽃을 이용한 도심녹화사업인 `나팔꽃 커튼 프로젝트에 따라 후쿠오카시로부터 기증받은 씨앗들을 심어 키운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일본 후쿠오카시가 2006년부터 먼저 시행해 큰 효과를 보고 있으며 두 도시간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후쿠오카시가 공동사업의 하나로 제안한 것을 부산시가 받아들였다.

부산시는 36개의 대형 화분에 10여 포기씩의 나팔꽃을 심어 키우고 있는데 폭이 36m 정도에 이르며 덩쿨들은 최고 4m 이상까지 자라 건물의 벽면을 한 개층 높이로 `커튼처럼 가리게 된다.

이달 중순께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면 시청 2층 광장은 푸른 잎과 흰색, 보라색의 꽃들이 모자이크처럼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올해 심은 나팔꽃의 씨앗들을 10월께 채취해 산하 16개 자치구.군 등에 나눠줘 청사에 심도록 하고 민간에도 보급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런 식으로 매년 나팔꽃을 조금씩 늘려심어 도심 주요 공공건물은 물론 민간건물에도 `나팔꽃 커튼을 이루게 한다는 계획이다.

`나팔꽃 커튼은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이고 여름철에 건물의 실내온도를 2℃ 정도 낮추는 효과도 있어 요즘과 같은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 절약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시 관계자는 말했다.
lyh9502@yna.co.kr

촬영,편집:노경민 VJ(부산취재본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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