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WFP 공식 대북지원 요청시 입장 결정"

2008-07-30 アップロード · 16 視聴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통일부는 북한이 10년만에 최악의 식량위기를 맞고 있다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북한 식량안보평가 결과에 대해 30일 "WFP가 식량지원을 공식적으로 요청해 올 경우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정부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오늘 베이징에서 식량 수요 조사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이 있다는 사실을 WFP 한국사무소를 통해 오늘 낮 12시경에 전달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아직 북한 식량 수요 조사내용에 대해 상세한 결과를 공식적으로 통보 받지 못했다"며 "공식 통보해오면 국민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WFP와 식량농업기구(FAO)는 최근 3주동안 량강도와 함경남도, 함경북도, 강원도, 황해남도, 황해북도, 평안남도, 평양 등 8개 도 53개 마을의 민가와 유치원, 병원 등에 대해 긴급 식량안보평가를 실시하고 30일 베이징에서 그 결과를 발표했다.

장 피에르 드 마저리 WFP 평양사무소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지난해 8월 발생한 홍수와 흉년으로 인해 1990년대 후반 이후 10년 만에 최악의 식량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북한 주민 500만∼600만명이 식량난으로 인해 끼니를 제대로 채우지 못하거나 야생 과일이나 초근목피로 목숨을 연명하는 등 기아 수준으로 전락할 위험에 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kje@yna.co.kr

촬영:이상정 VJ, 편집:이규엽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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