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청소년들의 특별한 병영체험

2008-07-30 アップロード · 102 視聴


(화천=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병영체험을 통해 마음의 장애를 떨쳐 버릴 수 있었습니다."

㈔함께 걷는 길벗회 소속 장애인 청소년 57명이 30일 강원 화천군 육군 칠성부대에서 병영체험을 통해 자신감과 재활의지를 다지는 특별한 기회를 가졌다.

이들 장애인들이 이날 오전 방문한 곳은 중동부 전선의 최북단에 위치한 칠성전망대.

이날 갑작스레 내린 비로 안개가 자욱하게 피어올라 먼 곳의 사물은 쉽게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였지만 이들은 망원경을 통해 어렴풋이 보이는 북녘이 신기한 듯 주위를 떠날 줄 몰랐다.

또 전망대 안내를 맡은 교관이 설명을 시작할 때와 마칠 때 `단결이라는 구호와 함께 경례를 하자 어느덧 병영생활이 몸에 밴 듯 이들도 척척 경례를 해냈다.

난생 처음 입어보는 군복과 병영식사 후 설거지도 직접 해보는 등 모든 게 생소하고 낯선 체험이지만 이들은 연방 즐거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자원봉사자 이수연(21.여) 씨는 "아이들이 항상 집에서 지내다가 새로운 환경을 접하게 돼서 처음에는 힘들어 하는 점이 많았지만 차차 잘 적응해 가는 것 같다"면서 "더 밝아지고 씩씩해진 아이들을 볼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 29일 입소한 참가자들은 2박3일 간의 일정 동안 졸린 눈을 비비며 아침 점호와 국군도수체조도 소화하고 제식훈련도 받는 등 일반 군인들과 거의 흡사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칠성부대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병영체험을 통해 건강한 정신과 체력을 단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짧은 병영체험이지만 장애인들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다는 성취감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촬영:이태영VJ(강원취재본부),편집:심지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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