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방 챙기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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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투어..대안정당 부각 포석

(대전.연기.충주=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민주당이 지방 챙기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정세균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1일 오전 대전에서 대전.충남지역 지역위원장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행정중심복합도시 등 충청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충남 연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을 방문해 행복도시 추진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충북 충주와 진천을 잇따라 방문,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건설현장을 시찰하는 등 충청권 투어를 벌였다.

당 최고위원회의가 지방에서 열린 것은 지난달 11일 김해에서 개최된 이후 두번째로, 앞으로 민주당은 매달 1-2차례 지방에서 지역 현안을 갖고 최고위를 열 계획이다.

정세균 대표 체제가 출범한 지 4주 정도 지나면서 당 내부 조직 정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민생현안에 이어 지역현안 챙기기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 것.

여기에는 행정복합도시 관련 예산삭감,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 불투명 등으로 흔들리는 현 정부의 국토균형발전 정책에 불안해하는 지방 민심을 어루만지고, 대안정당으로 부각돼 2010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한 장기적인 포석도 깔려있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이명박 정권의 지역발전 정책은 민심 수습용 미봉책"이라면서 "민주당은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당론으로 해 지금까지 필요한 제도와 법을 만들었고 실천해왔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또 "지역균형발전정책의 일관성있는 추진을 촉구하고 민주당이 제 역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하기 위해 대전에서 최고위를 열었다"면서 "충청권의 지지를 받아 2010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재성 당 대변인은 "지역을 순회해 최고위를 개최하는 것은 지역 민심을 읽고 지역별 정책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창당 수준으로 당 시스템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지역 당원들과 접촉면을 넓히기 위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soleco@yna.co.kr

촬영:이형석 VJ(대전충남취재본부),편집:심지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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