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회장 "여당이 한미유대 강화해달라"

2008-08-04 アップロード · 46 視聴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퇴임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헌정회 이철승 회장은 4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방한 반대 촛불시위와 관련, "미국 대통령 방한에 반대 데모를 하는 세상이 됐는데 혼란하고 대단히 불안한 상황"이라며 "여당 대표가 법과 질서를 강조하면서 한미 유대를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신임인사차 헌정회 사무실을 찾은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해방 후 미국이 우리나라에 식량 원조를 해주고 6.25 전쟁에서 미군 5만명이 죽으면서 나라를 지켜줬는데 의리상 어떻게 부시 반대 운동을 할 수 있느냐"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당 대표가 검사 출신이고 뚜렷한 신념을 가지고 있으니 자신감 있게 여당을 이끌어 가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건국의 아버지이신 헌정회원들 보기에는 어쩌다 이렇게 변해버렸나, 세태가 위험하고 한심스러울 것"이라며 "여러분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대답했다.

헌정회 유재연 부회장은 "국가보안법을 언젠가는 폐지해야겠지만 지금은 아닌데 한나라당 가운데서도 폐지를 주장하는 이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북한에 `남조선을 해방시켜야 한다는 노동당 규약이 있는 한 무조건 국보법을 폐지하라고 하는 것은 위험하고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한 회원은 "좌파 세력을 만만하게 봐서는 안된다"고 말했고, 다른 회원은 "체제 수호단체를 여당에서 챙겨야 한다"는 얘기도 했다.

박 대표는 회원 50여명과 자리를 옮겨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연금제도, 의료보장 등 헌정회원 복지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helloplum@yna.co.kr

취재:조성미 기자(정치부),편집:심지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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