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구름을 팝니다"..신기한 인공 하늘

2008-08-04 アップロード · 185 視聴


(서울=연합뉴스) 서울의 한 유치원입니다.
네살부터 일곱살까지, 250명의 어린이들이 다니는 제법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에는 다른 유치원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불을 켜자 갑자기 천장에 가로 6m, 세로 1.2m의 하늘이 생겼습니다.
흰 구름이 뭉게뭉게 피어난 새파란 하늘.
마치 실제 하늘을 보는 듯한 착각까지 불러일으키는 이것은 ‘스카이실링(SkyCeiling)’이라는 인공 하늘입니다.
천장이 뚫어져라 올려다보는 어린이.
친구들과 나란히 누워 바라보는 어린이.
야외에 있는 듯한 착각 때문인지 매일 보는 인공 하늘이지만 보면 볼수록 신기하고 새롭기만 합니다.
인터뷰) 박혜령 / 6살, 유치원생
“좋아요 구름이..”
인터뷰) 이민규 / 7살, 유치원생
“진짜 하늘 같아요.”
이 유치원의 김혜경 이사장은 과거 해외에서 처음 인공 하늘을 접한 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건물을 신축하면서 설치를 결심했습니다.
인터뷰) 김혜경 / 예일유치원 이사장
“아이들이 들어오면서 ‘아 여기 하늘이 있구나’그러면서 이것을 보고 들어가면서 많이 좀 차분해 지는 것 같아요”
인공 하늘이 주는 가장 큰 효과는 심리적 안정감이 높여준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병원이나, 학교, 요양원 같은 시설에 많이 설치됩니다.
중증장애인 400명이 모여 사는 경기도의 한 장애인 요양원.
그 중에서도 중증지체와 뇌병변 환자 12명이 생활하는 이 방의 천장 한 쪽에 가로 120cm, 세로 60cm의 인공 하늘이 한 달 전 자리를 잡았습니다.
인터뷰) 배유진 / 가평 꽃동네 희망의 집 사회재활교사
“거의 방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침대생활을 하고 있어요 보시다시피... 그래서 하루 종일 쳐다봐야 하는 천장이 칙칙하고 그러면 시설에서는 시설 증후군이라는 병이 있습니다. 그 병은 우울성을 유발하고 무기력감과 그런 삶의 무기력감을 주니까 그런 것들을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 하다가...“
인공 하늘 아래 자리를 잡은 이옥자씨.
8년 전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이 씨는 말하는 것 빼고는 혼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어 하루 온 종일 천장만 바라본 채로 누워 지냅니다.
비록 인공 하늘이지만 칙칙하던 천장에 하얀 구름이 떠있고 예쁜 분홍색 꽃이 활짝 핀 눈부시게 파란 하늘을 매일 볼 수 있어 이제는 우울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옥자 / 지체장애 1급
“이거(인공 하늘) 보면 정말 정신적으로나 너무 도움이 많이 돼요. 위안이 많이 되고... 일단 좋아서 눈이 자꾸만 여기를 쳐다보게 돼요. 그러면 좀 마음이 밝아지고 머리가 안 아프게 돼요. 그리고 제가 이렇게 침대에 누워있는 거 같지 않고 밖에 들판 같은 데 누워서 하늘 쳐다보고 꽃 밑에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 참 많이 받아요.”
아직은 국내에서 생소하기만 인공 하늘 즉 스카이실링은 미국에 본사를 둔 한 업체가 2004년 말, 국내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스카이실링’의 가장 큰 특징은 막힌 공간 내에서도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과학적 자연 인테리어 시스템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윤성용 / 스카이 팩토리 코리아 대표
“저희 제품이 추구하는 가장 기본적인 개념과 핵심적인 포인트 자체가 실내에 계신 분들에게 불안감과 긴장감을 해소시켜주고 심리적인 안정 효과를 기해 줄 수 있게끔 되어 있는 인테리어 시스템이다 보니까...
‘스카이실링’이 실제 하늘과 흡사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은 2가지 핵심기술 때문입니다.
고해상도 사진을 특수 시트를 사용해 특수 아크릴 판에 인쇄하는 기술과, 인간이 눈으로 느끼는 자연광에 가까운 6500 캘빈(Kelvin.빛의 색온도 단위)의 색온도를 유지하는 LED 평판 조명 시스템입니다.
인터뷰) 윤성용 / 스카이 팩토리 코리아 대표
“사진 패널 자체가 60년 이상 변색되지 않는 특수 인쇄이고 지금 최근에 사용하게 된 LED 평판 조명은 수명자체가 8만~10만 시간이니까 수명으로 치면 상시 켜놓아도 10년 이상의 수명이 가능하고요”
설치비를 뺀 가로, 세로 각각 60cm 크기의 기본 사이즈 가격이 70만 원대.
자체 개발한 LED 평판 조명을 빼고는 미국 본사에서 수입을 하다 보니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병원, 유치원 등 국내 서른여 곳에만 인공 하늘이 설치돼 있는 실정입니다.
공공 장소는 물론 주택의 침실 등 다양한 곳까지 인공 하늘이 꾸며지는 미국에 비하면 국내 시장은 이제 걸음마 단계입니다.
하지만 생활환경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앞으로 시장 전망은 밝다고 업체 측은 기대합니다.
연합뉴스 김건태입니다.
kgt101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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