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등생, 훈장님과 "하늘 천, 땅 지"

2008-08-05 アップロード · 139 視聴


(제주=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하늘 천, 땅 지, 검을 현, 누를 황.."

5일 제주교육박물관 별채 초가에 마련된 어린이 천자문서당은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도 훈장님을 따라 천자문을 외는 어린이들의 낭랑한 목소리로 가득 찼다.

에어컨이 없어서 고작 선풍기 바람이 전부지만 학생들은 서당에서 서로 무릎을 맞대고 고저장단에 맞춰 몸을 흔들며 천자문을 한 자 한 자 읽느라 어느새 무더위를 잊은 듯 공부에 열중이다.

여름방학을 맞은 도내 초등학교 3-4학년 17명이 참여한 이번 어린이 천자문 서당은 지난 1999년 시작한 이래 모두 248명의 학동(學童)들이 책걸이를 했다.

"자. 우선 바른 자세로 앉는 것을 정좌라 하고, 왼손을 오른손 위에 올리는 것을 공수, 인사드리는 것을 배례라고 해요"

어린이들에게 인사법을 가르치던 훈장 고응삼(78) 씨는 "우리말의 70% 이상이 한자로 이루어져 있는 만큼 한자를 배워야 이해력도 늘고 지능도 좋아진다"며 "예법을 배우다보면 저절로 의젓해지고 어른을 공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친구들의 신발을 가지런히 정리하고 있던 접장(반장) 동광초등학교 4학년 강원용 군은 "이번 여름방학에 천자문을 다 떼고 학교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제주교대 부설초등학교 4학년, 6학년에 재학중인 두 자녀와 함께온 어머니 고혜경(44) 씨는 한자도 접하고 서당도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싶어 아이들을 데려왔다"며 "이번 기회에 아이들이 끈기와 인내심을 길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자문 서당은 29일까지 4주 동안 진행되며, 성적이 우수한 어린이에게는 장원인 으뜸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촬영,편집: 홍종훈 VJ (제주취재본부)

sunny1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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