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특위, 총리 출석 놓고 파행

2008-08-07 アップロード · 18 視聴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노재현 기자 = 국회 쇠고기국정조사특위가 7일 회의 시작 40분만에 정회되는 파행을 빚었다.

문제의 발단은 이날 오전 예정된 국무총리실 기관보고에 한승수 국무총리가 새만금 방문을 이유로 불참한 것.

민주당 간사인 김동철 의원은 회의 시작 직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쇠고기 협상이 참여정부부터 이명박 정부까지 이어져 와서 참여정부 전직 총리와 부총리, 현 정부 총리를 출석시켜 답변을 듣기로 합의했다"면서 "그래서 지난 1일 회의에서 총리실로 보고기관을 변경, 총리에게 질의하기로 간사간 합의가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지금 이 자리에 한 총리가 나와있지 않다"면서 "위원장이 말했는 데도 불구하고 총리가 참석하지 않아도 좋다고 했는 지 경위를 말해달라"고 항의했다.

이에 최병국 위원장이 "나도 (총리가) 사전에 아무 이야기 없이 참석을 안한 것에 대해서는 유감스럽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총리 답변을 들을 방안이 있는 지 간사들이 합의해 달라"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조중표 총리실장도 "총리는 지금 오래전 일정이 잡힌 새만금 방문 중에 있고 쇠고기 문제에 대해서는 4일간 국회에서 소상히 답변한 적이 있다"면서 "또 과거 상임위나 특위는 총리가 참석한 전례가 없고 이런 관행이 지켜지기를 바란다"고 보고 진행을 요청했다.

그러나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총리를 증인으로 채택하든 지, 오후 6시 이후 국무총리실 기관보고를 받기를 요구한다"면서 "`오십쇼 하는 총리는 오지 않고, `오지 마십쇼하는 전재희 장관 후보는 오겠다고 하고 이런 방자한 정부가 어디 있느냐. 국회를 무시해도 그렇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은 "총리는 본회의에서 답변하는 것이 오랜 관행이었고, 오전에는 일단 보고를 받고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총리가 돌아온 다음에 말씀을 듣는 것으로 하면 어떻겠느냐"고 반박했다.

이어 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위원장과 간사가 우리를 우롱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최 위원장을 공격하고 나서자 최 위원장과 야당 의원들 간에 고성이 오가면서 회의장은 난장판이 됐고 최 위원장은 서둘러 정회를 선포했다.

쇠고기국조특위는 지난 1일에도 민동석 농림수산식품부 농업통상정책관의 `미국 선물 발언으로 유회되는 파행을 빚었다.
kyunghee@yna.co.kr

촬영,편집:김성수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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