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도 카드소비는 20%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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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결제금액 올 들어 최고치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를 이용한 소비는 20%대 의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현금서비스 제외)은 172조21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86% 늘었다.

7월 신용카드 결제금액은 작년 동기 대비 22.86% 급증한 26조4천100억원으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신협회는 카드 결제금액이 늘어난 주원인에 대해 생필품 가격이 올라 명목 사용금액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9% 급등해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7.1% 급등했다.

신창목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생필품 수요와 고소득층의 고가품 소비가 줄지 않으면서 카드 결제금액이 증가했다"며 "경기침체로 가계의 현금 유동성이 줄어들면서 카드소비 비중이 늘어난 것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카드사들이 무이자 할부와 포인트 적립 등 각종 혜택을 제시하면서 고객 확보 경쟁을 벌인 것도 결제금액 급증에 기여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결제수단으로서 산용카드에 대한 선호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데다 물가가 오르면서 각종 혜택이 있는 카드 사용빈도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무이자 할부 혜택을 이용한 카드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우려하는 이들도 있다.

금융감독원은 현재 카드사의 연체율은 낮은 수준이지만 하반기에 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연체율이 상승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영상구성.편집 : 전현우 기자

hoj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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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8 11:01共感(0)  |  お届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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