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12일 파업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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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식 폭력 유감표명은 없어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 노조는 오는 12일 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하고 파업이 결의되면 다음주부터 파업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차 박유기 노조위원장은 9일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연말 성과금 차등지급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1일까지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12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서 파업과 파업지도부 구성 문제를 결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임대에서 파업이 결정되면 다음주부터는 직접적인 파업투쟁으로 전환해 장기적인 투쟁으로 국면을 전환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또 휴일 특근과 잔업근부 거부도 계속하기로 하고 회사측과는 교섭이 열릴 수 있도록 협상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기로 하는 등 전날 확대운영위원회에서 결정된 내용을 재강조했다.

노조는 노조집행간부 철야농성에 이어 대의원, 소위원까지 철농에 들어가고 오는 10일 계획된 서울 양재동 본사 상경투쟁은 예정대로 강행하기로 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시무식 폭력과 관련, "노사 상호간에 벌어진 우발적 사고였지 결코 의도되거나 조직적인 폭력이 아니다"며 "폭력에는 반대하지만 유감이나 사과할 시점이 아니다"고 밝혀 유감 표명은 하지 않았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현대차노조는 시무식 폭력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해 일각에서는 이날 노조 회견에서 박 위원장이 유감을 표명하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왔었다.

박 위원장은 또 "지난해 생산목표와 관련해 2002년부터 생산계획을 초과해서 생산실적을 올린 경우가 한번도 없었다"며 "민노총 정치파업으로 인해 생산손실이 많았다는 회사 주장도 파업안하고 생산만했어도 생산계획에 미달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성과금 사태로 인해 노사신뢰는 허물어졌고 노사관계의 대립과 갈등은 더욱 증폭되는 결고만 초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강력히 투쟁해가겠다"고 밝혔다.
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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