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사장 해임안 놓고 맞불집회(종합)

2008-08-08 アップロード · 20 視聴

야3당 대표도 참여…"감사원 해임 요구 부당"
보수단체 "정 사장 즉각 해임해야"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8일 KBS이사회의 `정연주 사장 해임제청안 처리와 관련, 서울 여의도 KBS본관 앞에서는 해임안에 반대하는 집회와 찬성하는 `맞불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530여 개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방송장악·네티즌탄압저지 범국민행동 소속 회원 100여 명은 이날 오전 9시 방송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사회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감사원이 허구와 왜곡 투성이인 감사 결과를 토대로 정 사장의 해임을 요구한 것은 부당하다"며 "같은 결과를 토대로 한 이사회 안건도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오전 10시 10분께 개회된 이사회에서 해임안 상정과 KBS 건물 내 경찰 투입에 반발하며 의결권을 포기하고 회의장을 뜬 남윤인순, 이기욱, 이지영 이사는 정오께 집회 현장을 찾아 "감사원의 KBS 사장에 대한 해임 요구는 명백히 법률에 어긋난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방송법상 이사회가 대통령에게 사장 임명을 제청할 순 있지만 해임을 제청할 수는 없다"며 "이사회의 해임 제청은 언론의 자유와 방송의 중립성을 해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 등 야3당 대표 및 의원들 10여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이사회에서 해임제청안이 가결된 후 KBS 본관 로비로 자리를 옮겨 감사원과 해임안 의결에 찬성한 이사 6명에 대한 규탄 집회를 이어갔다.
KBS 노조원 10여명은 `공권력 투입규탄 및 낙하산 저지 집행부 전원 삭발 결의대회를 가진 후 삭발했으며 청와대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반면 대한민국어버이연합회, 고엽제전우회 등으로 구성된 `KBS 공영방송 회복 투쟁 추진 범국민연대 소속 회원 50여 명은 같은 시각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 사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노무현 정부의 낙하산 인사인 정 사장은 방송을 통해 불법 촛불집회를 비호하고 방송국의 엄청난 누적적자를 발생시켰다"며 "공영방송 사장으로서의 의무를 저버렸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시민단체 회원들의 KBS 사내 난입을 우려, 36개 중대 병력 3천여 명과 전경버스를 동원해 방송국 주변을 원천 봉쇄하는 한편 이사회가 열린 회의실 앞에도 사복경찰을 배치해 이사회 저지를 시도한 KBS PD협회, 기자협회 회원들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withwit@yna.co.kr
영상취재.편집 : 권동욱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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