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찌마와리 임원희 "굳이 통성명이 필요없는 영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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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개봉 다찌마와리 주인공 임원희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굳이 통성명이 필요없는 영화에요. 따지면서 관람하기보다는 그냥 이 세계에 들어와서 마음껏 즐기라고 권하고 싶어요."

13일 개봉하는 영화 다찌마와 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의 주인공 임원희(38)는 영화를 "영화 속 대사를 빌면 굳이 통성명이 필요없는 영화"라고 말했다.

이 대사는 그가 영화의 최고장면으로 꼽는 만주 기차 장면에서 나온다. 다찌마와 리가 악당 국경살쾡이(류승범)와 만날 때 던지는 대사인 "우리 사이에 굳이 통성명은 필요없을 것 같은데"를 패러디한 것이다. 분석하려 들기보다는 그저 마음 편히 유머를 즐겨달라는 주문이다.

13일 개봉하는 다찌마와리는 2000년 인터넷 단편 영화인 다찌마와 Lee를 장편으로 옮긴 영화다. 금동 불상을 놓고 벌이는 첩보원들의 대결을 60~70년대 첩보영화 특유의 과장된 몸짓과 대사로 그렸다.

인터넷 단편 때에도 마찬가지였지만 영화 속 다찌마와 리는 임원희의 이미지와 뗄 수 없는 캐릭터다. 촌스럽고 느끼하지만 굵은 음성에 묘하게 잘생겨 보이는 얼굴까지 배우 자신이 영화의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하는 아이콘이다.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임원희는 영화 속 이미지와 달리 진지한 성격에 내성적으로 보이기까지 했다. 외모 역시 영화 속의 익살스러움이나 느끼함을 뺀 채 3:7 가르마의 평범한 모습이었다.

◇ 1:9 가르마, 2:8로 업그레이드 = 달라진 가르마 비율 이야기로 시작한 이야기는 "캐릭터의 중심 잡기가 정말 어려웠다"는 말로 이어졌다.

"영화의 농담이 너무 세다고 할 수도 있고, 영화가 너무 점잖은 것 아니냐고 할 수도 있잖아요. 농담과 진담 사이에서 계속 고민했어요. 인터넷 단편의 과장된 1:9 가르마를 이번 영화에서는 2:8로 바꾼 것도 이전보다 조금 더 멀쩡해지려는 의도에서죠."

"타이틀 롤인 만큼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중심을 잡을 필요가 있었다"는 그는 "과거 첩보 영화 속 캐릭터에 연기를 맞추려했다"고 했다.

임원희는 "관객들이 옛날 영화의 인물이라고 착각할 수 있도록 연기했다"며 "1960~70년대 첩보영화를 섭렵하며 박노식ㆍ허장강ㆍ신성일ㆍ남궁원 같은 선배들의 대사를 흉내냈다"고 말했다.

인터넷 단편보다 한층 의상이 화려해졌으며 액션도 정교해진 것 역시 이런 노력의 결과. 하지만 특유의 굵은 목소리로 호방함을 강조하는 대사 톤은 여전하다.

"그때는 시적으로 멋있는 대사를 하는 게 연기를 잘하는 것이었거든요. 또 그렇게 대사를 해야 관객들이 멋있다며 좋아했었고요. 지금 관객에게는 웃음을 주지만 딴에는 진지한 연기를 했던 셈이에요."

◇ "코미디가 제일 어려워요" = 최근 열린 첫 시사회에서 영화의 완성본을 처음 봤지만 임원희는 "솔직히 기자들과 극장주들의 반응을 체크하느라 영화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코미디가 가장 힘든 것 같아요. 우리의 의도와 관객들의 반응이 얼마나 일치하는지 궁금해서 시사회 때 영화가 제대로 눈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다찌마와리라고 하면 바로 떠오를 정도로 최적의 캐스팅이지만 임원희는 캐릭터의 이미지가 워낙 강해 캐스팅 제안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았다고 했다.

"다찌마와 Lee나 재밌는 영화 말고는 코미디 영화를 많이 하지 않았지만 임원희 하면 코미디를 먼저 떠올리는 관객들이 많아요. 그러니 장편 다찌마와리가 만들어진다니까 마냥 반가울 수만은 없는 거죠. 잠시 고민했지만 그래도 만들어보지도 않고 포기할 수는 없겠다 싶더라고요. 예전과 비슷한 고민이 다시 반복되더라도 한 번 잘 해보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사실 임원희는 영화 식객의 악당 봉주나 박찬욱 감독의 옴니버스 몬스터의 괴한으로도 강한 인상을 남겼고 밉지 않은 악역으로 출연한 실미도와 주먹이 운다로는 대중적 인기도 얻었다.

"시나리오가 좋다면 장르를 가리지 않아요. 로맨스, 액션, 코미디 가리지 않고 관객들이 원하면 어떤 연기라도 좋습니다."

◇ "영화배우란 말 아직도 어색" = 영화 속의 코믹한 이미지와 달리 임원희는 자타가 인정하는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그래서 그는 자신을 "어쩌다보니 배우가 된 케이스"라고 말했다.

"배우 한다고 하면 그때 친구들이 놀랄 거에요. 고등학교 때 연극 동아리하다가 자연스럽게 대학을 연극영화과(서울예전)으로 갔고 그러다 보니 극단 목화에 들어가 연극을 시작한 거죠. 영화 일을 시작한 것도 대학 1년 선배인 (장)진이형 덕이 크죠."

"왜 그런지 영화배우라고 하면 건방져 보인다는 생각이 들어서 스스로를 소개할 때 그냥 배우라고만 한다"는 그는 "저 사람 진짜 배우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연극할 때에는 탤런트 공채 시험 본 적 없다고 자랑한 적도 있었어요. 물론 봤으면 떨어졌겠지만요.(웃음) 그 정도로 진짜 연기, 진짜 배우에 대한 갈증이 심했어요. 연극 출연한 지 6년이나 됐지만 지금도 연극 배우라는 말이 가장 듣기 좋아요.

b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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