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100일..주말 집회 잇따라

2008-08-10 アップロード · 160 視聴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 문화제가 시작된지 100일째를 맞은 9일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이날 저녁 7시 서울 보신각 앞에서 600여명(경찰 추산)이 참여한 가운데 `공안탄압 저지! 이명박 심판!이라는 주제로 94차 `집중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대책회의는 집회에서 오는 15일로 예정된 `100차 촛불집회를 집중 홍보하며 다시 한번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는 국민의 의지를 한데 끌어모으는데 주력했다.

대책회의 관계자는 "촛불 집회가 벌써 100일째다. 이런 유례가 없었다"며 "정부가 하루 빨리 국민의 요구를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통일연대 소속 `미군없는 아름다운 서울대행진 팀원 30여명은 이날 낮 12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한반도 평화 기원을 다지는 `자전거 행진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발대식을 마친 뒤 서울시내와 청계천변을 돌면서 `불평등한 한미관계 철회와 `광우병 쇠고기 전면 재협상, `8ㆍ15 100회 촛불집회 참여 등을 촉구하는 대(對)시민 선전전을 펼쳤고 이후 보신각 촛불문화제에 참여했다.

천주교인권위원회도 이날 오후 5시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촛불 바람에 응답하는 여덟번째 시국미사를 열고 "지난 5일 경찰이 시위가 끝난 뒤 돌아가는 사람까지 인도에서 무차별적으로 연행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경찰의 대응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시국미사에 참석한 150여명의 시민들 중 50여명은 1시간 가량의 미사를 마친 뒤 종로 보신각까지 행진해 촛불 문화제에 합류했다.

미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 집회는 지난 5월2일 인터넷 카페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주최로 청계광장에서 처음 열렸으며 이후 같은달 6일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출범해 집회를 주도해왔다.

한편 민주노총 서울본부 70여명은 이날 낮 민노총 사무실을 찾아 이랜드 및 민주노총 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된 민주노총 지도부를 지지 방문하고 경찰의 `공안 탄압을 규탄했다.
san@yna.co.kr
영상취재.편집 : 권동욱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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