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왕기춘 가족 "여기까지 온 것도…"

2008-08-11 アップロード · 298 視聴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어린 기춘이가 여기까지 온 것만해도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11일 저녁 베이징과학기술대학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남자유도 73㎏급 결승전에서 왕기춘(20.용인대) 선수가 은메달을 차지하자 서울 묵동 집에서 응원을 펼치던 가족들은 "금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나이가 아직 어린만큼 미래에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달랬다.

"가족들이 온 힘을 모아 응원하고 싶다"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취재진의 집안 출입을 금지했던 어머니 박남희(42)씨는 아들의 은메달이 확정되자 취재진을 담담하게 맞았다.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인근 절에 다니며 아들의 승리를 기원해왔다는 박씨는 "기춘이가 오면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오늘도 떨려 경기를 보지 못하고 다치지만 않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큰 부상 없이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잘했다"고 말했다.

아버지 왕태연(50)씨가 베이징 현지에서 아들을 응원한 가운데 박씨와 쌍둥이 누나 2명은 집에서 조용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왕 선수의 준결승, 결승전을 차례로 지켜봤다.

집에서 100m쯤 떨어진 동네 경로당에서는 동네주민 20여명이 가슴에 붕대를 감은 채 투혼을 펼친 왕 선수를 열렬히 응원했다.

누나 왕정아(22)씨는 "제일 아쉬운 사람은 동생일 것"이라며 "아직 어리니까 이번 일로 상처받지 말고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정진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san@yna.co.kr

영상취재, 편집 : 김종환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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