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민주, 원구성 합의사항 존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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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 의결하면 총리 출석.답변해야"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12일 원구성 협상과 관련, "민주당은 상대방이 들어주기 힘든 새로운 조건을 내걸지 말고 6가지 합의사항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6개 합의사항 외에 갑자기 가축전염병예방법 문제를 들고 나와 세부적인 것이 아직 정리가 안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야 간 6가지 합의를 보고 서명을 했기 때문에 합의정신이 지켜지리라 본다"며 "이번 3당 원내대표 간의 합의는 힘든 과정을 거쳐 나온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 할 일이 태산같이 밀려있다"며 "국회가 소수야당의 당리당략 때문에 서민 고통을 가중시키고, 감사원장, 대법관 인사청문회도 있는데 공백사태를 초래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또 "민생법안 추경안을 더 이상 미룰 수 없고, 공기업 선진화를 위한 입법적 뒷받침도 해야 하고, 정기국회 준비도 해야 한다"며 "원구성은 법정사항이고 협상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이 그간 상생정치를 위해 참고 양보했다는 것을 민주당은 고려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총리의 국회 국정조사 특위 출석에 대한 3당 합의와 관련, 홍 원내대표는 "헌법과 국회법에는 위원회가 의결해 요구하면 총리는 출석해서 답변해야 한다는 강제조항이 있다"며 "그 조항에 따라 반드시 총리가 특위에 출석해서 답변하도록 하는 헌법과 국회법의 원칙을 타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7일까지 민생법안과 추경예산을 다 처리하자고 야당에 제의했다"며 "상임위가 구성되면 신속히 처리해 유가환급금 세제를 조정해 서민이 고유가.고물가에 시달리는 것을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비공개 원내대책회의 브리핑에서 "고유가 극복을 위한 민생대책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는 법개정과 추경예산이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의견과 함께 오늘 예정된 원구성 협상에서는 야당이 전혀 새로운 사항을 제시함으로써 협상을 공전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honeybee@yna.co.kr

촬영: 이상정 VJ, 편집: 김해연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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