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협력업체 모임 "주간2교대 재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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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산별 중앙교섭을 일단락한 현대자동차 노사가 12일 주간연속 2교대제 등 지부교섭안을 놓고 본격적인 협상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업체 모임의 임직원이 노사를 방문, "주간연속 2교대제의 무
리한 시행은 재고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현대.기아자동차 협력회 이영섭 회장과 문채수 부회장, 신선식 부회장 등 3명은 지난달 10일에 이어 이날 또다시 현대차를 방문, 윤여철 사장과 송두익 노조 대외협력실장을 각각 만난 자리에서 "협력업체 경영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주간연속 2교
대제의 무리한 시행은 재고되어야 한다"는 요지의 탄원서를 전했다.

이들은 탄원서를 통해 "현대.기아차가 내년 1월 1일부로 시행하기로 합의한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과 관련해 현대.기아차 협력회사 임직원 일동은 시행연기 또는 심도있는 재검토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현 상황을 볼 때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시 대규모 생산감소는 필연적이며 이는 부품업체의 매출감소를 초래해 많은 중소업체가 경영위기 및 도산이 우려되는 상황이 예상된다"며 "더불어 부품업체의 근로자는 심각한 고용불안에 시달리게 될 것이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천정부지로 치솟는 원자재 가격상승과 초고유가 시대를 맞아 물가상승에 따른 각종 경비 증가에 힘겨운 부품업체로서는 치명적인 경영악화를 피할 수 없다"며 "협력업체의 경영이 악화된다는 것은 품질 납기 등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경영상태를 의미하며 이는 결국 완성차 업체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는 만큼 이런 여건에서의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은 시기상조다. 협력사의 경영능력이 충분히 반영된 형태의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현대.기아차 노사는 4천500여개의 협력 부품업체의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근무형태의 적절한 방법과 시기에 대한 최선책을 찾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노조 송두익 대외협력실장과 윤여철 사장은 "협력업체가 걱정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young@yna.co.kr

영상취재 : 장영은 기자(울산취재본부), 편집 : 조싱글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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