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지하철서 DMB 시청, 귀는 병든다!

2008-08-12 アップロード · 119 視聴


(서울=연합뉴스) 왕지웅 기자 = DMB를 통해 이동 중에도 올림픽 경기를 시청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지만 이명이나 난청 등의 귓병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문의는 지하철이나 버스의 경우 자체 소음이 60에서 80데시벨 정도에 달하는데 소음을 뚫고 경기를 듣기 위해 지나치게 볼륨을 올리면 90에서 110데시벨 까지 이르게 된다며 볼륨을 줄인 채 시청하라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여승근 교수 (경희의료원 부속병원 이비인후과)
"이비인후과나 세계보건복지부에서 권장하는 소음의 데시벨은 90데시벨이 넘어가는 곳에서 환자를 절대로 노출시키지 말라는 것이다. 하지만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서 이어폰을 끼고 음악이나 DMB 방송을 듣게 되면 90데시벨 이상의 소음에 노출되는 것이어서 항상 내이(內耳)가 망가질 수 있는 것이다."

내이가 망가져서 생기는 이명은 실제로는 없는 소리가 자신이 원하지 않아도 계속 들리는 것입니다. 또 난청은 듣기를 원하는 소리임에도 잘 들리지 않는 것이며 두 개의 질환은 대부분 동반되어 찾아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전문의는 과거엔 노인들에게 주로 나타나던 이명과 난청이 최근에는 젊은이들에게도 많이 나타난다며 이동 중 DMB 시청이나 음악 감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여승근 교수 (경희의료원 부속병원 이비인후과)
"강한 소리에 노출되고 나서 이명이 생긴 경우는 대부분 2~3일을 넘어가지 않는다. 때문에 2~3일을 넘어서도 증상이 계속되면 꼭 병원을 찾아야 한다. 난청의 경우는 발견 즉시 병원을 찾아 원인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경제적인 치료가 가능하지만 늦게 치료를 시작하면 아무리 적절한 치료를 하더라도 청력이나 이명이 돌아오지 않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올림픽 경기를 보면서 귓병을 예방하려면 이어폰 사용을 자제하고 시끄러운 소음이 있는 곳에서 DMB 시청 등을 피해야 합니다.

전문의는 장시간 시청을 피하고 소리를 줄이는 것만이 유일한 예방법이라며 지하철에서의 습관적인 DMB 시청을 피하라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여승근 교수 (경희의료원 부속병원 이비인후과)
"제일 중요한 것은 소리의 강도와 노출시간이다. 소리의 강도가 크다면 노출 시간을 줄이고 소리의 강도가 작다면 노출시간을 좀 늘려도 큰 문제가 없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DMB나 MP3를 청취할 경우에는 되도록 짧은 시간만 듣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합뉴스 왕지웅입니다.
jw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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