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극장가에 웬 짝퉁 주윤발

2008-08-13 アップロード · 190 視聴


영웅본색의 주윤발 복장 갖추면 무료입장

(서울=연합뉴스) 무더운 여름날, 한 남자가 난데없이 바바리를 걸치고, 짙은 선글라스에 입에는 성냥개비를 물고 있습니다. 영락없는 영화배우 주윤발의 모습입니다.

매표 직원 : 여기 한 분은 코트를 입고 오셔서 무료입장이고, 한 분은 7천원입니다.

80년대 화제작 영웅본색이 지난 8일 전국 7개 극장에서 동시 재개봉한 가운데, 한 극장에서는 주윤발 복장을 한 관객들을 무료 입장시키는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현재는 서울의 마지막 단관극장이지만, 86년 영웅본색이 개봉했을 당시에는 주윤발이 이곳을 직접 다녀갈 만큼 이 극장은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오태근 (37, 직장인) : 예전에 영웅본색이 제 인생의 영화이고 주윤발을 너무 좋아해서 재상영을 기념해서 이렇게 한번 똑같이 해보고 싶었습니다.

극장 측에서 마련한 바바리와 권총을 비롯한 소품들이 관객들의 눈길을 잡아챕니다. 80년대 후반 10대, 20대 남성관객들을 열광케 했던 영웅본색 스타 주윤발을 흉내내며 관객들이 한껏 포즈를 잡아봅니다. 마치 20년 전으로 돌아간 듯 흥분을 감추지 못합니다.

김버들 (32, 직장인) : 어렸을 때 키 작아서 바바리 질질 끌리는데, 몰래 (입고) 찢어먹어서 혼났어요.
오태근 (37, 직장인) : 필름으로 다시 보려니까 첫사랑을 다시 만나는 기분이 들고 설렙니다.

개봉 당시 주윤발, 장국영을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고, 홍콩영화 신드롬의 촉발제가 된 영화 영웅본색. 휘날리는 바바리 자락과 쌍권총에서 내뿜어지는 불꽃에 관객들은 다시 한번 숨을 죽입니다. 80년대엔 가위질 당해야 했던 문제의 위조지폐 장면을 스크린으로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김버들 (32, 직장인) : 날아갈 것 같습니다. 밖으로 나가서 범죄자들을 응징하고 싶습니다.

의리를 위해서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내던지고, 끝내는 장렬히 죽음을 맞는 영화 속 주인공을 따라하는 관객의 모습이, 진정한 영웅의 출현을 기다리는 우리 사회의 자화상으로 다가옵니다. 연합뉴스 이승환입니다.
lshp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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