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표 "李대통령, 큰 뜻 사면 국민이해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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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한치 착오없는 추진입장도 밝혀"

(서울=연합뉴스) 황재훈 기자 =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13일 8.15 특별사면 문제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나라 경제가 너무 급하지 않느냐"면서 "경제 살릴 주체가 기업인이고, 정말 큰 뜻으로 경제인, 기업인에 대한 사면을 단행한 것을 국민에게 잘 이해하도록 이야기 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전날 청와대 회동과 관련, "대통령이 일부 경제인에 대한 특사에 부정적 정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특히 형을 마친지 얼마 안됐는데 특사를 할 수 있겠느냐는 점을 잘 알고 있고 처음에는 그렇게도 생각했다고 했다"면서 이같이 소개했다.

이와 관련, 박 대표는 "경제인이고, 기업인이고 오늘이라도 앞장서서 주역이 돼 경제를 살리겠다고 나오는 모습을 국민이 보고싶어한다"면서 "그래야 모처럼 단행한 특사가 빛이 난다"고 밝혔다.

앞서 박 대표는 SBS라디오 `김민전의 전망대에 출연, "어제 대통령에게 지역 공약은 확실하게 지키고 그대로 한다는 것을 한번 더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면서 "충청도의 행정복합도시 건설을 혹시 안할지 모른다는 말이 있지만, 어제 대통령께서도 그건 정말 한 치의 착오도 없이 그대로 하겠다고 다시 말씀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또 "아무리 지역균형 인사를 한다고 해서 지역 출신 인사를 등용해봐야 밤낮으로 볼 수 있는 같이 생활하는 사람이 아니라 멀리 떨어진 사람들이기 때문에 전혀 섭섭함을 달랠 수 없다"면서 "앞으로 지방에 사는 지역출신 인사를 많이 등용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성을 천성으로, 국민의 소리를 하늘의 소리로 듣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고, 대통령이 공감을 했다"면서 "제가 원론적으로 강조한 것은 앞으로 기본에 충실한 국정을 운영해 달라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표는 민주당과의 막판 원구성 협상 타결의 쟁점이 되고 있는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 문제에 대해 "쇠고기 가축전염병 예방은 이미 정부간에 합의된 것을 근본적으로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서로 타협점을 마련하도록 했다"면서 "서로 잘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유한열 상임고문의 국방부 납품 청탁 의혹과 관련, "그 많은 식구들이 어디가서 뭘 하느냐 일일이 감독하기가 참 어렵다"면서 "다시 한번 옷깃을 여미고 전부가 자성하고 조심하는 그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으며, 앞으로도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중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h@yna.co.kr
촬영:장대연 VJ. 편집:김성수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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