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국정조사 특위 2주째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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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출석 공방..18∼19일 청문회 무산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국회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가 한승수 국무총리의 출석 거부 등으로 2주째 파행했다.

특위는 14일 전체회의를 열어 총리실과 외교통상부, 보건복지부의 기관보고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이미 불출석 의사를 밝힌 한 총리가 나오지 않고 이에 야당이 반발하면서 기관보고는 또다시 무산됐다.

이로써 특위는 민동석 농업통상정책관의 `미국 선물 발언으로 지난 1일 농림수산식품부 기관보고가 유회된 이후 이날로 14일째 공전했다.

또 총리 출석을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18∼19일로 잡혔던 청문회 일정도 무산됐다. 특위는 추후 일정을 여야 원내대표단의 결정에 위임했다.

특위 활동이 20일로 마감되기 때문에 기관보고와 청문회를 다시 진행하려면 기한을 연장해야 하지만 한나라당이 반대하는데다 야당은 `선(先) 총리 출석, 후(後) 청문회 주장을 고수하고 있어 불투명하다.

결국 특위 활동은 기관보고와 청문회도 못한 채 마감될 공산이 커졌다는 관측이다.

한나라당 이사철 간사는 기자간담회에서 "야당이 총리 한명 불출석했다고 청문회까지 무산시킨 것은 미국산 쇠고기 개방 결정이 노무현 정부 때부터 파생됐다는 점이 드러난데 따른 의도적이고 당리당략적 처사"라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김동철 간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나라당이 총리의 국회 무시, 국민 모독을 방조한 것은 직무유기"라고 반박했다.
hanksong@yna.co.kr

촬영,편집:김성수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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