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중화권 시장개척 나선 aT 윤장배사장

2008-08-14 アップロード · 98 視聴


(홍콩=연합뉴스) 정재용 특파원 = 우리나라 농수산·식품을 중화권에 수출하기 위해 시장 개척에 나선 윤장배(尹彰培) 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은 14일 "홍콩을 거점 삼아 농수산·식품 수출의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화권 및 동남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aT 홍콩센터 개소식과 2008년 홍콩식품박람회 참석을 위해 홍콩을 방문한 윤 사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우리나라도 국내 농수산물 시장 보호에만 치중하는 방어적인 자세에서 탈피,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사장은 13일 aT의 12번째 해외사무소인 홍콩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뒤 14일에는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린 홍콩식품박람회장을 둘러보고 홍콩 최대 유통업체인 저스코(JUSCO)에서 20일까지 열리는 한국식품 특별전 행사를 점검한 뒤 다음 목적지인 태국 방콕으로 떠난다.

다음은 윤 사장과의 일문일답.

--우리나라 농수산식품의 수출규모와 전망은.

▲ 지난해에 37억6천만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인 농수산물 수입국으로 아직까지 수출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올해 6월말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출액이 21%나 늘어나는 등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농수산식품 수출액 가운데 중화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우리나라 농수산식품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는 일본(12억달러)이며, 이어 중국(4억5천만달러), 미국(4억달러),러시아(2억5천만달러), 홍콩(1억5천만달러) 등의 순이다. 대만과 홍콩까지 포함한 중화권에 7억3천만달러를 수출했다.

중화권 시장은 전체 수출액의 2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에 머지않은 장래에 최대의 수출시장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홍콩에 aT센터를 설립한 의미는.

▲홍콩은 연간 1억5천만달러 상당의 우리나라 농수산식품을 수입하는 우리나라의 5번째 수출국이다.
1인당 GDP가 3만달러에 달하는데다 연간 100억달러 안팎의 농수산·식품을 해외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앞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일 여지가 있다. 게다가 홍콩은 중국 광둥(廣東)성, 마카오와 인접해 있어 중화권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

--자유무역체제가 강화되면서 우리나라 농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 농수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나.

▲이제 우리나라도 국내 농수산물 시장 보호에만 치중하는 방어적인 자세에서 탈피,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해야 한다. 물론 모든 농수산.식품을 다 해외에 팔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해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품목이 있다. 파프리카, 삼계탕, 버섯류, 배 등이 대표적인 예다.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과 동남아시장에 대한 공략 전략은.

▲이 지역은 한류(韓流) 영향으로 우리나라 상품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높다. 한류와 고급식품 이미지를 활용해 소득수
준이 높은 계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홍콩식품박람회와 저스코 한국식품 특별전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홍콩식품박람회에는 우리나라 관련업체들이 얼마나 참여하나.

▲전 세계 농수산 식품 관련 업체들이 거의 대부분 참여하는 세계적인 홍콩식품박람회를 위해 aT는 288㎡ 규모의 한국 전시관을 마련했다. 27개 국내 수출업체에서 버섯, 김치, 인삼, 삼계탕, 유자차, 복분자주, 등 엄선된 농식품을 출품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1천700만달러 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약 32만명의 소비자들이 박람회장을 찾는 `소비자 박람회인 점을 감안해 잠재적인 수요층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박람회장에 `한국식문화홍보관을 별도로 설치, 한국 전통음식 시식회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국식품 특별전의 기대효과는.

▲14일부터 20일까지 홍콩 최대 유통업체인 저스코 9개 매장에서 동시에 한국식품 특별전을 개최한다. 미니토마토, 오이, 버섯, 감귤, 멜론, 포도, 복숭아, 오징어, 새우, 게, 김치,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감계탕 등을 전략상품으로 선정해 집중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한국상품 소비층을 넓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jjy@yna.co.kr

취재 : 정재용 특파원(홍콩), 편집 : 조싱글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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