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애틀랜타 교민들, 토요일마다 `밥퍼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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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 미국 조지아주 마리에타시 교민들이 매주 토요일마다 형편이 어려운 소수인종들을 위해 도시락을 제공하는 `밥퍼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조지아주 애틀랜타 북서쪽의 마리에타시에 있는 임마누엘 연합 감리교회(담임목사 신용철) 신도 및 인근 교민들.

이들은 작년 5월부터 매주 토요일이면 200인분의 도시락을 준비해 애틀랜타 외곽의 스와니와 도라빌 등 인력시장이 형성되는 3개 지역을 방문, 일자리를 못찾아 식사도 제대로 못하는 중남미계 불법 이민자나 흑인 노숙자들을 상대로 도시락과 빵 및 과일등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전개중이다.

16일 오전 8시께 복음밥과 튀김만두 및 치킨이 담긴 도시락과 사과 등을 실은 미니 밴이 스와니 도심의 한 공터에 도착하자 주변에 모여있던 60여명의 중남미계 노동자들은 손을 흔들며 반가움을 표시했고, 뒤이어 곧바로 배식을 받아 식사를 했다.

이어 배식차가 한인타운이 있는 도라빌에 도착하자 120여명의 노동자들이 몰려들어 준비했던 도시락은 다른 한곳을 방문하기도 전에 금세 동이 나버릴 정도였다.

도시락을 제공받은 과테말라 출신의 코로넬 페레스씨는 "지난 1주일동안 5시간 밖에 일을 못해 제대로 돈을 벌지도 못했다"면서 "한국인들이 매주 토요일마다 식사를 제공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마리에타 교포들이 `밥퍼 봉사활동을 하게된 계기는 에이즈 치료에 도움이 되는 신약개발로 유명한 최우백 박사와 부인 최신애씨가 조지아주에서 가장 힘든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나눔을 주는 활동을 해보자는 제안을 하면서 부터 시작됐다.

최 박사는 "한인교회들이 그동안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있는 노숙자들을 위한 보호소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를 했지만 이곳은 정부의 지원을 받는 곳"이라면서 "하지만 불법 이민자들의 경우 이런 지원조차 못받는 만큼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할 것이란 판단에 따라 급식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박사 내외의 제안에 교회 신도들이 적극 동참했고, 이에 따라 매주 금요일 장을 보는 것에서 부터 토요일 새벽에 교회 식당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일 및 배식 과정에는 매주 20-30여명의 신도 및 교민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있다.

자원봉사자에는 초등학교 4학년인 최연진군(9)에서 부터 미국인인 아놀드 브라운씨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급식준비를 위해 소요되는 월 1천달러 정도의 비용은 최씨 부부가 주도적으로 부담하는 가운데 신도 및 독지가들의 기부로 마련된다는게 한 교민의 귀띔. 한 미국인 할머니는 토요일 오전 외출했다가 한인들의 봉사활동을 보고 그 자리에서 20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최박사의 경우 과거 자택 수리를 위해 방문했던 한 남미계 청년을 배식장소에서 만나 반갑게 악수를 하기도 했다.

교민들은 또 중남미계 불법 이민자들이 별다른 옷도 없이 고향을 떠나온 경우가 많은 점을 감안해 파카와 청바지 등 의류를 모아 올 여름 2차례에 걸쳐 나눠주는 등 모두 6차례 의복 지원활동도 전개했다.

신용철 목사는 "과거에 남미계 근로자들을 고용한뒤 임금을 체불하는 경우도 있어 한인사회에 대한 인식이 안좋은 경우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급식봉사가 매우 작은 활동이기는 하지만 지역사회에 봉사함으로써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인식이 매우 좋아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사진있음

영상취재: 안수훈 기자 (애틀랜타) , 편집: 김지민VJ
a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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