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소리축제, 국악에 대중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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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 판소리.대중공연 프로그램 확정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는 19일 전주 전통문화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개 분야, 57개 공연으로 구성된 올 행사의 프로그램을 확정, 발표했다.

안영수 감독은 소리축제의 정체성인 국악을 강화하면서 보다 많은 관중이 참여할 수 있는 대중적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했다고 올 축제의 방향을 설명했다.

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판소리 분야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남자 명창들이 한 무대에 오르는 천하명창전과 심청가를 대표하는 세 바디의 특성을 비교해 들을 수 있는 명창명가-심청가가 대표적이다.

젊은 소리꾼들이 야외에서 관중과 함께 호흡하는 판소리 다섯바탕과 어린이 명창들의 신선한 소리에 젖어들 수 있는 꿈나무 소리판, 국창 임방울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작고명창 열전이 뒤를 잇는다. 조직위가 야심 차게 기획한 대형 창극 공연 견훤과 대학생들의 생기발랄하고 열정적인 소리판 대학 창극도 준비된다.

국내 초청 공연 분야에서는 국악 실내악의 선율과 전통 춤사위가 어우러지는 가족 음악극 마당을 나온 암탉과 화려한 무용극으로 만나는 판소리 심청가 청의 눈물, 우리 언어와 감성으로 다시 태어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국악과 함께 하는 익살스런 인형들의 춤사위 덩덩 쿵따쿵 등이 마련된다.

해외 초청 공연에는 13개 국가 560여 명의 호화 공연단이 참여해 각국의 민속음악과 대중음악을 화려하게 펼친다. 그래미상 수상에 빛나는 재즈의 여제(女帝) 다이안 리브스와 2008 베이징올림픽 홍보예술단인 베이징 세계예술단, 루마니아 남성 12인조 브라스밴드인 판파레 치오깔리아, 몽골의 국립 마두금 앙상블 연주단 등이 무대에 오른다.

잉카의 후예인 에콰도르 원주민 음악그룹과 멕시코의 전통악단, 페루의 인데스 민속음악, 프랑스의 거리극단 등도 축제현장 곳곳을 누비며 흥을 돋운다.

야외 행사로는 전국의 9개 대학 50개 팀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소리+끼! 페스티벌과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가 가득한 소리프린지 페스티벌, 이효리.윤도현 밴드.알렉스 등의 정상급 가수가 출연하는 야(夜) 콘서트 등이 선을 보인다.

국내외 악기와 미술품을 한 자리에 모은 세계 원시 악기, 원시 미술전과 전통음악 및 탈춤 체험, 악기 만들기 등의 부대행사도 열린다.

안숙선 조직위원장은 소리축제는 우리의 소리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소리가 한 자리에 모여 신명을 나누는 자리라며 특히 올 해는 다양한 야외 및 부대행사를 통해 축제성을 강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만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 소리축제는 소리, 오락을 주제로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4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doin100@yna.co.kr

촬영, 편집 : 김정훈 VJ(전북취재본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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