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전 김유진 감독 "액션ㆍ사랑 묶었다"

2008-08-19 アップロード · 117 視聴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액션, 사랑, 웃음, 슬픔이 함께 있는 영화입니다"

개봉을 앞둔 영화 신기전(제작 KnJ엔터테인먼트)을 만든 김유진 감독과 주연 배우들은 18일 오후 용산CGV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신기전을 이렇게 소개했다.

최초의 다연발 화포 신기전을 소재로 한 신기전은 명(明)에 맞서 자주 국방을 꿈꾸는 세종(안성기)의 명으로 신기전 개발에 나선 홍리(한은정)와 그를 돕는 상단 우두머리 설주(정재영)를 둘러싼 이야기다.

김 감독은 "온 가족이 볼 수 있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영화를 생각하고 만들었다"며 "즐길 수 있는 오락영화를 추구하고 만들었으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극이지만 코미디와 멜로 요소가 많은 데 대해 "처음부터 액션, 사랑, 웃음, 슬픔을 구조 속에 가지고 가자고 생각했다"며 "특별한 의도 없이도 당연히 코미디와 멜로가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정재영 역시 "감독님이 의도한 대로 초등학생부터 어르신이 손잡고 들어가 둘 중에 한 명이 삐치지 않는 영화가 됐으면 한다"고 거들었다.

한은정도 "감독님을 처음 봤을 때는 약속을 만든 감독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분 같았다"며 "그러나 감독님이 멜로를 잘 살리는 분이라 감독님 지도대로만 했는데 지금처럼 영화가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김 감독은 "처음에는 2시간30분짜리로 만들었는데 이창동 감독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30분 자르라고 해 그렇게 했다"고 소개했다.

정재영은 전작들에서는 드물었던 키스신이 신기전에 여러 차례 나오는 것에 대해 "찍은 지 오래됐지만 그 장면 만큼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굉장히 긴장하고 있었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생각보다 아무렇지 않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재영은 또 한은정과 감정을 나누는 장면에 대해 "감정이 북받쳐오르면서 울음이 났는데 감독님이 그 장면을 눌러줬다"며 "그 결과 가장 정재영스러운 장면이 나온 것 같다"고 소개했다.

한은정은 정재영과 호흡을 맞춘 연기에 대해 "이번에 처음 만났기 때문에 실제로 정재영씨로부터 받은 느낌대로 자연스럽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영화 속 대부분 이야기는 허구"라며 "가장 사실적인 것은 오히려 대신기전이 발사되는 장면으로, 전문가 자문에서 로켓 쏘는 것과 똑같다고 해서 그렇게 찍었는데 관객이 안믿을까봐 걱정도 된다"고 덧붙였다.

내금위장 역의 허준호는 "우리에게 이런 역사가 있었다는 걸 몰랐는데 시나리오를 읽고 자부심이 생겼다"며 "감독과 상대 배우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대본만 보고 출연을 결심했고 지금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기전은 내달 4일 개봉한다.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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