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연맹 `현대차 노조탄압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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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500여명 상경 집회…소송 취하 촉구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전국금속산업노조연맹은 10일 오후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자동차의 노조 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금속연맹은 회견문에서 "현대자 노조와 사측 갈등의 발단은 사측의 노사 합의 파기에서 비롯됐다"며 "이를 통해 현대차는 정당한 노동자의 정치파업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만들어 상급단체인 민주노총과 산별노조를 고립시키려 한다"고 주장했다.

금속연맹은 ▲ 현대ㆍ기아차 사측은 단체협상에서 합의한 대로 미지급 성과급 50%를 즉시 지급하고 ▲ 현대차 사측은 노조원에 대한 고소ㆍ고발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울산 등에서 상경한 현대차 조합원과 금속연맹 소속 조합원 등 1천500여명은 같은 장소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노조 탄압 중단을 촉구했으며 사측에 항의서한도 전달했다.

사측의 방침에 맞서 잔업 및 특근 거부에 들어간 현대차 노조는 11일까지 회사에서 미지급 성과금 50%를 지급하지 않으면 파업을 결의, 다음 주부터 파업에 들어가는 등 장기투쟁 국면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날 집회에는 울산공장에서 오전 8시께 조합원 600여명이 22대의 전세버스 편으로 상경한 것을 비롯해 전주공장 아산공장에서도 100여명이 집단 상경했으며 서울 경기지역 조합원 등을 합쳐 1천여명이 집회에 참가했다.

이날 경찰은 21개 중대 2천여명의 경찰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오후 3시 현재까지 충돌은 없었다.

현대차 노조는 그동안 성과금 차등 지급에 반발하며 50% 추가 지급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은 이를 수용하지 않아 왔으며 이번 성과금 문제를 놓고 사측은 노조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고, 노조는 회사 측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위반 혐의(단협위반)로 고소해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j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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