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피랍, 긴박한 대응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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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오늘 오후 대우건설 근로자 9명이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되자 정부와 대우건설은 현지에 대책요원을 급파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외교통상부와 건교부 등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테러대책실무회의를 열어 피랍인들의 소재와 정확한 납치 상황, 범행 단체의 실체를 파악하는 한편 사고 수습대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또 협상 채널 확보 등을 위해 주요국 정보협력 채널을 가동하며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사건 발생 직후 현지 관계자로부터 연락을 받고 김영호 제 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정부 합동대책본부를 가동해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

동시에 현지에서는 이기동 주 나이지리아 대사를 반장으로 하는 대책반을 가동해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현지 대책반은 곧바로 무장 단체의 신상 및 납치 세력의 요구조건 등의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영호 외교부 제2차관 / 피랍 근로자 가족 통화

피랍 근로자들이 소속된 대우건설측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자사 근로자 9명이 비슷한 장소에서 납치됨에 따라 아연실색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즉각 비상대책본부를 만들고 현지와 긴밀히 연락하면서 조기 석방을 위해 현지 민간 외교채널을 모두 가동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피랍 당사자인 홍종택 차장이 현지시각 오늘 오후 2시30분쯤 대우건설 나이지리아 사무소에 핸드폰으로 피랍사실을 알려왔으며, 피랍자들은 모두 무사하다고 전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피랍 사건 때도 여러 외교채널을 동원해 근로자들이 빠른 시일내 무사 석방된 바 있다"며 "이번에도 정부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직원들의 안전 확보와 무사 귀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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