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쇠고래 가족 제주 해안 첫 나들이

2008-08-20 アップロード · 44 視聴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북서태평양의 심해에서 주로 사는 들쇠고래 가족이 20일 처음으로 제주 해안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제주시 북촌리 포구 인근에서 육상양식장을 운영하는 서학령 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길이 1.5m 가량의 새끼 고래 1마리가 연안에 바짝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해 마을 사람들에게 알렸다.

이 소식을 듣고 달려온 주민 윤종환씨는 새끼 고래가 갯바위에 좌초돼 빠져 나가지 못하는 것을 보고 수심이 깊은 쪽으로 고래를 밀어 넣었다.

그러자 좌초된 새끼 주변에서 노심초사하던 어미 고래 2마리가 새끼 고래와 함께 갯바위에서 100여m 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2시간이 넘도록 유영하며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뒤 유유히 깊은 바다로 헤엄쳐 나갔다.

고래목 참돌고래과의 들쇠고래는 둥근 이마가 볼록하게 입 보다 튀어 나왔으며 몸 색깔은 흑색 또는 흑갈색을 띠고 가슴지느러미 사이에 닻 모양의 무늬가 있어 전체적으로 유순한 느낌을 주는 고래다.

다 자란 들쇠고래는 몸길이 5∼6m, 체중 3.6t 가량 되는데 유영시 둥근 이마와 뒤로 휘어진 큰 등지느러미가 거의 동시에 먼저 보이게 뒹구는 듯 잠수하는 특징이 있다.

제주수산연구소의 김병엽 박사는 "들쇠고래가 제주 연안에 나타난 것은 처음"이라며 "제주 연안에 고등어나 전갱이 어장이
형성되면서 먹이를 쫓아 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 산하 고래연구소의 최석환 박사는 "들쇠고래는 연안쪽에 붙는 종이 아니고 심해에 사는 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동해안 쪽에서 50여마리씩 무리를 지어 다니는 것이 가끔 관찰된다"며 "이번에 새끼에게 무슨 문제가 있어서 연안까지 들어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khc@yna.co.kr

촬영, 편집 : 홍종훈 VJ(제주취재본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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