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지부 교섭 잠정중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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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서 "노노갈등 양상 현 상황서 교섭 무의미" 밝혀
"협상안 내부조율.홍보 계속..조속한 시일내 교섭 재개할 것"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노노갈등으로 인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현 상황속에서는 더이상 교섭을 진행할 수 없다며 일단 교섭의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의 장규호 공보부장은 20일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상 유례없이 (일부 대의원의 반발로) 교섭이 여러차례 무산된데 대해 윤해모 지부장은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노조 내부 교섭위원의 회의를 통해 교섭 잠정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 부장은 "현 상황에서 더이상을 교섭을 진행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노노갈등으로 계속 비춰질 수 있어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며 "조속한 시일내 교섭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하겠지만 잠정 중단하는 시기는 정확하게 약속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장 부장은 "교섭 중단 기간 대의원, 조합원 등을 대상으로 내부 의견 조율에 나서는 등 지금까지 노사간 진행한 협상안에 대한 충분한 홍보에 나설 것"이라며 "이후 지부장이 교섭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이번주 중으로 다시 협상에 나설 수 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부 대의원이 노사간 조율끝에 밤샘 근무를 없애는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 의견접근안에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주간2교대제는 2005년과 2007년 선언적 의미에서 합의했지만 합의 내용대로 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봤다"며 "이는 노사 양측의 책임이 있지만 회사측 귀책 사유가 크며, 노사는 이런 현실적인 안을 마련하기 위해 그동안 장시간 논의했고 올해 임협에서 노조의 의견을 반영해 의견접근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 부장은 "현재 주야간조 근무인 10+10(주간 10시간, 야간 10시간) 근무시 총 160만3천대를 생산할 수 있지만 주간2교대제의 노조 요구안인 8+8(오전반 8시간, 오후반 8시간) 근무시 134만7천대, 노사 의견접근을 이룬 8+9시간의 경우 142만2천대를 생산할 수 있다"며 "8+9시간 근무시 18만대의 차량을 덜 생산하지만 이는 생산성 향상 방안 협의를 통해 보완할 수 있고, 실질 임금 보전 방안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노사간 조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부장은 "생산성 향상 방안은 노동강도 강화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이후 노사간 별도 협의에서 노조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런 약속마저도 내년 시행전까지 지켜지지 않을 경우 내년 임단협은 파국으로 치달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young@yna.co.kr
촬영.편집: 유장현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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