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청년 인천서 한마음 벽화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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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최정인 기자 = "벽화 그리기가 모두 끝나면 이곳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벽이 만들어질 거예요"

베트남과 한국 대학생 자원봉사단 80여명이 20일 인천 동구를 방문, 벽화를 그리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된 벽화 그리기엔 이동통신업체인 SK텔레콤이 서울과 인천에서 5박6일간 진행 중인 대학생 자원봉사 캠프 프로그램의 하나로 인천 동구 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벽화를 그린 장소는 총 5곳으로 동구 화수동의 인천동구지역자활센터,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 공장, 만석동의 공동화장실 인근 벽 등이다.

학생들은 수성 물감과 도색제를 섞어 붓에 듬뿍 묻힌 뒤 벽에 슥슥 문지르며 바다 속 풍경과 꽃 등 `꿈과 `희망을 소재로 한 벽화 그리기에 몰두했다.

영어로 대화 나누기에 부족함을 느낀 베트남과 한국 학생들이 손짓, 발짓을 써 가며 그림을 그리다가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이 이곳 저곳 눈에 띄었다.

호치민 사범대 4학년에 재학 중인 꾸인안(23.여) 씨는 "자원봉사와 문화교류 활동에도 관심이 있었지만 한국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며 "벽화가 완성돼 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을 위해 대구에서 상경한 류 미(25.여.대학 4년) 씨는 "그림을 못 그려서 걱정했는데 베트남 친구들과 협동해 어려움 없이 작업하고 있다"며 "아름다운 벽화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삶의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캠프 참가를 위해 지난 18일 방한한 베트남 대학생들은 이날 오후 지역 주민들과 장기자랑 등의 행사를 가진 뒤 21일 상경, 비보이 공연 관람과 고궁 방문 등의 프로그램을 끝으로 23일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영상취재: 최정인 기자 (인천취재본부) , 편집: 김지민VJ

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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