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미스소니언 한국관 3주째 `휴관

2008-08-21 アップロード · 33 視聴


여름방학 박물관 피크시즌에 `공사중

(워싱턴=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 미국 워싱턴 D.C.의 스미스소니언 자연사 박물관에 입주해 있는 한국관(Korea Gallery)이 3주째 계속되고 있는 공사로 장기간 `휴관중 이다.

연합뉴스가 20일 자연사 박물관 2층에 마련된 한국관을 찾아 확인한 결과, 박물관측은 한국관 전시실로 이어지는 통로 2군데를 대형 이동식 칸막이로 막은 채 공사를 하고 있었다.

현장 공사담당자는 "박물관 전시물을 보호하기 위해 외벽 통유리를 특수유리로 교체하는 작업때문에 3주전부터 관람객들의 한국관 출입을 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담당자는 "최선을 다해 22일(미국시간)에는 관람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다소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물관측은 전날까지도 도자기류 등 깨지기 쉬운 전시품을 모두 창고에 보관해 놨다가 이날이 돼서야 전시대에 올려놓는 등 `원상회복 작업을 서두르고 있었다.

그러나 연간 600만명의 관람객이 찾고 특히 초.중.고교생들에게는 여름방학기간에 더 없이 좋은 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의 한국관이 방학기간 내내 문을 닫았다가 개학할 때쯤에야 재재관하는데 대해 이 곳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들은 실망스런 표정이었다.

딸과 함께 한국관을 찾은 김영숙(54)씨는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한국관이 있는지 모르고 왔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공교롭게도 공사중이어서 기분이 좀 그렇다"고 말했다.

김씨는 칸막이 틈새로 고개를 들이밀고 내부 전시공간을 살펴본 뒤 "한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전시품이 좀 더 풍부하게 있었으면 좋겠다"며 "다시 문을 연다고 해도 전시물이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관 입구 기둥에는 한국관임을 알리는 설명과 한반도 지도가 두 군데 그려져 있으나, 지도에는 동해상에 울릉도까지만 표시돼 있고 독도는 나와 있지 않아 다시 재개관할 경우 좀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개관 당시부터 너무 `구석지고 협소한(30평) 장소에 관람실이 자리잡았다는 논란이 있었던데다 최근 3주간 `휴관이 계속된 탓인지 이날 한국관을 찾는 관람객은 매우 적었으며, 이 곳까지 왔더라도 잠시 내부 공사진행 상황을 바라보다가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1층의 공룡관과 2층 나비관, 보석관 등에는 부모를 따라나선 청소년 관람객들이 크게 몰려 대조를 보였다.

한국관 개관은 지난 2003년 당시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자연사박물관을 방문, 한국관 설치를 모색중이던 자연사박물관측에 깊은 관심을 표시한 것을 계기로 급진전됐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 미화 125만 달러를 지원해 작년 6월초 개관했다.

영상취재: 고승일 특파원 (워싱턴) , 편집: 김지민VJ

ks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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