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이연택 위원장 "관제 환영 행사 아니다"

2008-08-22 アップロード · 36 視聴


(베이징=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이연택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은 22일 베이징시내 프라임호텔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귀국 환영 행사와 메달리스트들의 귀국 지연 문제에 대해 해명했다.

이연택 회장은 "요즘 두 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다. 먼저 귀국 환영 행사와 관련해 해명하겠다"면서 "귀국 환영식이 정부가 정치적으로 의도한 관제 환영식으로 되는 것이 아니냐는 말들이 있지만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은 하지 않는다. 잘 모르기 때문에 이런 오해가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축구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을 때 당시 조직위원회 행사 등을 맡았던 KBS PD 출신 이태행 씨라는 분이 먼저 개인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해왔다"는 이연택 회장은 "그 분의 의견을 받아 이후 구체적으로 준비를 시작했던 것이지 정부의 권유나 강요에 의해 준비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연택 회장은 "대표팀 결단식을 세종문화회관에서 했으면 했는데 시일이 촉박해 올림픽공원에서 해 아쉬움이 남던 차에 귀국 환영식을 하면 선수들의 사기를 더 올려줄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다"면서 "행사 비용도 정부 지원이 아닌 민간 기업인 STX의 후원을 받기로 약속까지 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태환(19.단국대) 등 주요 메달리스트들의 귀국 지연 문제에 대해서는 "올림픽 대표가 되면서부터는 각 경기단체나 부모가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KOC 관리 아래로 들어오는 것"이라며 "대표로 뽑힐 때 하는 서약에 다 들어있는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이연택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약에 보면 올림픽 기간에 선수들의 사진을 상업적 용도로 쓸 수 없게 돼 있는데 우리 선수들이 귀국하면 이런 유혹에 빠질 것이라는 정보가 있어서 지도 감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도 말했다.

즉 한국에 돌아갔을 때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귀국을 늦추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이연택 회장은 "내가 나이도 있고 마지막 봉사를 하는 입장에서 생각이 모자라면 모자랐지 어디 눈치를 보고 간섭을 받겠느냐"고 최근 논란을 반박하며 "깊은 이해를 바란다"고 약 1시간 걸린 기자 회견을 마무리했다.

emailid@yna.co.kr

취재 : 배삼진 기자(베이징), 편집 : 조싱글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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