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야구 일본전 승리에 "속이 후련∼"

2008-08-22 アップロード · 520 視聴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22일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준결승에서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일본을 누르고 승리하자 시민들은 "이 기세를 몰아 금메달을 따자"며 일제히 환호했다.

결승 진출을 결정짓는 경기인데다 상대가 `독도 분란을 야기한 일본의 대표팀이어서 그런지 식당이나 회사 휴게실 등 텔레비전이 설치된 곳마다 시민들이 모여 열띤 응원전을 펼쳤고 그만큼 승리의 기쁨도 컸다.

8회말 역전 홈런으로 우리 대표팀의 승리를 이끈 이승엽 선수가 경기 종료 직후부터 인터넷의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른 것은 이날 경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웠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주부 백모(31.여)씨는 "평소 야구를 즐겨보진 않지만 독도 문제로 한일 관계가 껄끄러운 상황에서 일본 만큼은 반드시 이겨주길 바랬는데 결과가 그렇게 돼서 10년먹은 체증이 내려가듯 속이 후련하다"고 기뻐했다.

회사원 현모(30.여)씨도 "경기 중간에 혹시 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승엽 선수가 홈런을 날릴땐 회사에 있다는 사실도 잊어버리고 환호했다"며 "일본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다른 회사원 장모(27)씨는 "결승에서도 우리 대표팀이 지금처럼만 뛰어준다면 금메달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며 "전승 우승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기대해본다"며 환하게 웃었다.

네티즌들도 일본전 승리에 열광했다. 아이디 `빨강머리앤은 "어제 핸드볼에서의 분을 오늘 야구에서 풀어주네요. 우리 선수들 정말 자랑스러워요. 오늘 경기 정말 통쾌했어요"라며 기뻐했다.

`절대지존은 "김광현도 아주 잘 던졌고 윤석민 마무리도 깔끔했다. 그냥 금메달 땁시다"라고 썼고 아이디 `Hello는 "우리 대한민국 완전 감동. 다 너무 멋졌습니다. 계속해서 화이팅입니다!!"라며 응원했다.
mong0716@yna.co.kr

영상취재, 편집 : 김종환 기자
kk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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