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강원 민심잡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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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지원 특위 구성

(원주=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민주당은 22일 당 지도부가 강원도 원주에서 최고위원회를 갖는 등 강원 민심 잡기에 나섰다. 민주당이 지방에서 순회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것은 새 지도부 출범 후 지난달 11일 경남 진해와 지난 1일 대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특히 원주가 참여정부의 혁신도시 건설에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이명박 정부가 혁신도시 사업에 미온적이라는 점을 부각시켜 지방 민심을 끌어오려는 포석도 있어 보인다.

민주당은 추석 전 인천과 호남지역을 추가 방문한다. 지역 민생 현안을 챙기면서 지역에 맞는 정책을 제시하는 등 대안정당 이미지를 구축, 2010년 지방선거 승리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에 따른 것이다.

또 지방투어를 통해 당 분열과 대선패배를 거치며 와해된 지역조직 재건에 나선다는 셈법도 엿보인다.

당 지도부는 회의에서 현 정부의 지방균형 발전 정책과 부동산 정책 등에 대해 각 세우기를 시도하면서 강원 민심 구애에 나섰다.

정 대표는 원주 강원도중소기업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문수 경기지사가 수도권 규제완화를 요구하며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과 관련, "청와대와 한나라당, 한나라당이 배출한 시도지사간에 막말이 오가고 품격없는 이야기들이 거침없이 토해지는 것을 보면서 `참 이런 정당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정부는 균형발전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 추진해 왔으며 정권이 바뀌었다고 되돌릴 수 없다"며 "어떤 경우에도 균형발전 정책이 훼손되지 않도록 지킴이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한 뒤 "장미란, 진종오 선수 등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강원도 스타들만 보더라도 `강원도의 힘이 느껴진다"고 치켜세웠다.

강원 출신의 이광재 의원은 "정권은 유한하지만 나라는 영원한 만큼 혁신.기업 도시와 원주-강릉간 철도 건설 등이 예정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표 최고위원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정부가 건설업체 입장에서 주택 정책을 만드는 게 아닌가 싶다"며 "`물가폭탄으로 중산층.서민이 어려운 상황에서 철학 없이 임기응변 식으로 부동산 문제를 건드리면 경제는 도탄에 빠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회의에서는 또 두 차례 좌절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다시 나서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 대표는 "평창은 국제사회에서 높은 인지도와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어 동계올림픽 개최시 성공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를 국가적 과제로 이끌어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김진표 최고위원에게 위원장을 맡겼다.

당 지도부는 회의 뒤 혁신도시 건설 현장을 방문해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영상취재: 김영인 기자 (강원취재본부) , 편집: 김지민VJ

lkb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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