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KBS사장 인선 개입 마라"

2008-08-23 アップロード · 38 視聴

KBS 내부ㆍ언론단체 등 비판 성명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강종훈 기자 = KBS 노동조합을 비롯한 언론 및 시민단체들은 22일 KBS 후임 사장 인선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청와대, 정부, 방송계 인사들이 최근 대책회의를 가졌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인선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는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잇따라 비판 성명을 냈다.

KBS 노조는 "만에 하나 밀실 논의를 통해 청와대가 낙점한 김은구 전 이사가 차기 사장으로 임명 제청될 경우 가장 강력한 총파업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며 "유재천 이사장과 김 전 이사는 KBS의 정치 독립을 훼손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KBS 사원행동은 "KBS 이사회는 즉시 후임 사장 선임절차를 중단하고 원점에서부터 다시 논의를 시작하라"로 촉구하고 "사장 임명제청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25일 이사회를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기자협회 언론장악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KBS 관련 청와대 대책모임에 대해 국회 국정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으며,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아무리 유능하고 중립적인 인사가 KBS 사장에 선임되더라도 새로운 사장은 낙하산 사장"이라고 지적했다.

한국PD연합회는 "KBS 이사회가 독립적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추천해야 할 KBS 사장 선임을 사실상 청와대가 진두지휘하고 있음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한편 방송장악ㆍ네티즌탄압 저지 범국민행동은 "KBS 사장 인선에 청와대가 개입한 사실이 이토록 명명백백하게 드러났다면, 이명박 정권은 스스로 폭주를 멈추는 것이 정도"라고 주장했으며, 공영방송발전을 위한 시민연대는 "청와대가 KBS 이사회의 후보 선정 작업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penpia21@yna.co.kr

촬영.편집:지용훈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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