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화장실 낙서로 본 청년실업]

2007-01-11 アップロード · 1,904 視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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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먹고 살기 위해 학문을 해야 하는 슬픈 현실이여!"

실업난이 가중되는 현실 속에서 전북지역 대학교 화장실에는 취업을 고민하는 학생들의 낙서로 가득하다.

낙서에는 취업이 안되는 현실과 연일 계속되는 공부에 대한 피로감, 지방대생으로 느끼는 현실에 대한 좌절 등이 그대로 묻어있다.

전북대 학습도서관 화장실에는 "이번주면 졸업이구나. 8년의 대학생활과 20여년의 학창시절은 끝나고 이제 백수의 길로 들어서는구나. 빨리 시험에 합격해서 취직도, 결혼도 하고 싶다", "모레 면접이 있다. 수두룩한 명문대생들과 석.박사들 사이에서 난 잘 해낼 거라 믿는다" 등 취직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는 낙서가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하루 15시간 공부하기 힘들다"라거나 "인내는 쓰나 열매는 달다" 등 끝이 보이지 않는 공부에 대한 피곤함과 그 속에서 자신을 채찍질하는 내용도 눈에 띈다.

"수능을 통해 등급 매겨진 점수와 계급이 내 인생의 족쇄가 되리라는 것을 취업철이 돼보니 알겠다" "이 학교를 떠난다. 늦었지만 수능시험을 다시 봐 명문대에 가야겠다" "지방대생이란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등 학벌주의로 인해 지방대생이 느끼는 소외감도 담겨있다.

또 "적성에 너무 안 맞고 학교에 대한 열정이 없네요", "오늘부로 00대 법학과에 재입학했습니다" 등 전과나 재수와 관련된 글도 등장한다.

"현실은 성실한 자를 믿지 않는다. 위선이 정의를 좀먹는 세상" "군대 가산점 폐지에 분노한다"는 등 현실에 대한 불만도 심심찮게 눈에 띄였다.

여기에 각종 시험에 대한 정보와 영어단어 등이 빼곡이 적혀있는 등 화장실 낙서 중 태반이 취업과 관련된 것들이었다.

이에 대해 대학 관계자는 "취업 관련 게시글이 도배될 정도는 아니지만 과거 사랑이나 우정 등에 대한 고민, 명언으로 화장실 낙서판이 가득 찼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달라진 것이 사실"이라며 "취업난으로 캠퍼스에서 느낄 수 있는 낭만이 사라진 것 같아 씁쓸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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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님이
2007.01.26 06:41共感(0)  |  お届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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