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5일장 "상인도 손님도 다 죽을 지경"

2008-08-27 アップロード · 112 視聴


(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몇군데 둘러봤는데 다 마찬가지네 뭐."

추석이 20일도 채 남지 않은 27일 오전 5일 장이 선 경북 경주의 최대 재래시장인 중앙시장(일명 아랫시장)을 찾은 한 주부는 "비싸다"를 연발하면서도 흥정을 포기한 채 돔배기를 구입했다.

돔배기와 생선 등을 21년째 판매해오고 있는 김상수(52)씨는 "손님들이 가격을 물어보고는 깜짝깜짝 놀란다"면서 "들여오는 가격이 올랐으니 비싸게 팔아야 하는데 경기가 워낙 안좋아 손님들이 선뜻 구입을 안하니 조금 덜 남기는 수밖에 없죠"라며 시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김씨는 이번 추석때 판매할 물량을 예년의 70% 정도만 확보했다.

경기가 나빠 소비자들이 자구책으로 명절 음식을 줄이려고 하니 도리가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돔배기의 경우 작년 추석때 1㎏에 4천500원에 가게에 들여왔지만 올해는 7천원까지나 올랐다고 한다.

제수용품을 사러 온 이말순(72.여.현곡면)씨는 "이번 추석에는 과일도 비싸고 모든 게 크게 오른 것 같다"면서 "지난 설에 제수용품 마련에 25만원 정도 들었는데 이번에는 줄이고 줄였는데도 30만원은 들어야 할 것 같다"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떡집을 운영하고 있는 서경옥(40.여)씨는 "예년 같으면 명절 20일 이전에 주문이 들어와야 하는데 아직까지도 손님이 뜸하다"면서 "더욱이 요즘에는 마트 등에서 물건을 많이 구입하니 시장 상인들이 다 어렵다"고 재래시장의 어려움을 대변했다.

상설시장이면서도 5일 장이 서는 중앙시장에는 이날 오전까지도 주차장이 많이 비어 있는 등 제수용품을 구입하려는 발길이 많이 없어 한산한 모습이었다.

장날에 맞춰 인도에는 노점들이 빼곡히 들어찼지만 상가와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마른 오징어를 들고 새벽부터 나와 노점을 차린 한 할머니는 "요즘은 이거 팔아서 밥도 못 먹을 지경"이라며 안타까운 표정만
지었다.

이처럼 불경기로 재래시장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주시는 추석을 맞아 경주시상품권 5억원 어치를 발행하고 재래시장에서 장보기 운동을 펼치고 있지만 판매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기업이나 단체들을 대상으로 상품권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경기가 어려워 상품권 판매도 여의치 않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haru@yna.co.kr

취재 : 이승형 기자(대구경북취재본부), 편집 : 조싱글 VJ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tag·5일장,경주,

恐れ入りますが、4月17日から5月08日までコメントの機能のみテストを実施します。ですので、一時的にコメント欄はご利用できません。ご了承ください。

非会員の場合は、名前/パスワードを入力してください。

今日のアクセス
1,178
全体アクセス
15,956,528
チャンネル会員数
1,777

사회

リスト形式で表示 碁盤形式で表示

00:50

공유하기
내일의 날씨
8年前 · 16 視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