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훈련 재개 장미란 "포상에는 신경 안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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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2008 베이징올림픽 역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장미란(25.고양시청)이 메달 포상금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고 11월 고양에서 열릴 아시아역도클럽선수권대회 준비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미란은 28일 오후 고양시청 문예회관 체육관에서 환영식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저는 제가 이룬 것에 대해 뭔가를 바라기보다 항상 만족하고 있다"면서 "포상에는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는 장미란이 다섯 차례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도 이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지 못한다는 여론에 크게 개의치 않고 운동에만 전념하겠다는 의미였다.

장미란은 "역도선수에 신경을 써 주시면 감사하겠다"면서 "포상금과 관련해서는 수영의 박태환 선수에게 물어보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대한역도연맹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역도 대표팀에 지급할 포상금으로 2억원 이상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억원 정도는 이미 확보했고 목표 금액이 다 모이면 상임이사회를 거쳐 포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미란은 또 석 달 뒤 국내서 개최될 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이번 주말 태릉선수촌에 들어가 훈련을 재개하겠다는 향후 계획도 전했다.

베이징올림픽이 끝난 뒤 지난 25일 입국한 뒤 각종 환영행사에 참석해 온 그는 "피곤하기도 하지만 해야 할 것은 하고 있다. 무리하지 않게 잘 조절하고 있다"면서 "31일 선수촌에 입촌해 그 때부터 훈련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설정한 목표중량에 대해서는 "얼마를 들겠다고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올림픽 때 들어올린 중량은 연습 때 성공한 무게였다.

다음 대회에서 더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 훈련 때 더 많은 중량을 들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환영식에 앞서 고양시에서 1시간 동안 카퍼레이드를 벌인 소감에 대해서는 "지난 해 세계선수권대회를 3연패한 뒤에도 퍼레이드를 했지만 그 때와는 다르다. 많은 분들이 손을 흔들며 응원해 주셨다. 나 혼자만의 금메달이 아니라 응원하고 도와주신 분들 덕분에 금메달을 딴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많은 응원과 사랑에 감사드린다. 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와 내년 고양시에 열릴 세계선수권대회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gogo213@yna.co.kr

촬영 이길용 VJ(경기북부취재본부), 편집 : 조싱글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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